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KOPEIA) 창립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KOPEIA) 창립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1.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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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장비 산업계 기술 증진 및 산업 육성
KOPEIA와 창립식 행사에서 조승환 장관(첫째줄 가운데)과 주요 참석자들 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현대해양] 항만장비산업 기술 도입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업계들 간 결속했다.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회장 홍문기, 이하 KOPEIA: Korea Port Equipment Industry Association)’ 창립식이 개최됐다. 

최근 항만 전반의 스마트화와 함께 항만장비의 자동화, 지능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전 세계 항만 자동화장비 시장도 2019년 38억 달러에서 2027년 5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항만도 부산항신항, 광양항, 인천신항과 진해신항까지 2조 원 규모의 항만 자동화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항만장비산업 육성과 관련 기술 증진을 위해 항만크레인, 항만무인이송장비(AGV), 항만운영시스템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의지를 모아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를 설립했다. 회원사는 △항만크레인 업계인 HJ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서호전기, 한미테크윈과 △항만이송장비업계의 현대로템, △항만운영시스템 분야의 싸이버로지텍, 토탈소프트뱅크 등이 있다.

KOPEIA의 주요 사업은 △국내외 항만장비산업에 관한 동향분석 및 정보 공유 △스마트화 및 자동화 장비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공동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국제협력 △항만장비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항만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회원 간 협력 등이다. 국내 항만에 국내 기업의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까지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7위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외국산 항만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라며, “이번에 설립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를 통해 국내 항만장비산업이 항만 자동화, 지능화 전환에 대응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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