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 발표
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 발표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1.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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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 해양대, 2024년 재 추진 시 10개 본지정 글로컬대학 주요 특징 참고해야

[현대해양] 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6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서 탈락한 국립한국해양대, 국립목포해양대는 내년도 재추진에 있어 이번 평가결과 분석이 중요해 보인다(<현대해양> 2023년 10월 11일 게재한 '글로컬대학 30, 일률적 정책 해양대 뒤흔들어' 제목의 기사 참조).    

13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난 6월 예비지정된 15개 글로컬대학 중 10개 대학을 최종 지정했다. 

2023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①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②경상국립대학교, ③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④순천대학교, ⑤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⑥울산대학교, ⑦전북대학교, ⑧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⑨포항공과대학교, ⑩한림대학교 등 총 10개다. 

10개 본지정 대학은 공통적으로 △지역 위기 돌파 △새로운 도약 위한 미래비전 제시 △비전 실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과제와 실행계획 등이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각 대학들은 대학 내외부의 혁신을 저해하는 장벽을 과감하게 허물기 위한 대학과 지역의 협력 전략과 과제들을 공통적으로 제시했고, 대학 내 학과‧전공 간의 벽을 허무는 교육혁신과 대학과 지역산업·연구기관 간 벽을 허물고 지역 발전의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들이 개별 대학과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다양하게 제안됐다. 아울러 대학 간 자율적인 논의를 통해 통합을 기반으로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 및 대학 거버넌스를 재구조화하고, 캠퍼스별 특성화 및 대학의 강점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주목 받았다.

 

교육부는 본지정 평가를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실행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 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행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수립됐는지 △대학 발전이 지역 발전전략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지 △지자체가 글로컬대학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지원 의지가 충분히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 평가의 공정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본지정 평가위원회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독립적으로 구성‧운영됐으며, 예비지정 평가 등에 참여한 전문가는 배제됐다. 본지정 평가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들의 혁신계획 세부 추진내용 등은 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각 대학은 기 제출한 실행계획서를 토대로 1차 연도 이행에 착수하지만,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해야 한다. 대학별‧연차별 지원액 규모도 실행계획서 수정사항을 감안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매년 이행점검을 3‧5년 차에는 중간‧종료 평가를 받는다. 평가 결과 실행계획이 미이행됐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지원 중지 등이 조치되며, 필요 시 사업비를 환수한다. 특히, 통합 추진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대학의 경우 협약 체결 후 1년 이내에 교육부로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2024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일정은 1월 중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4월 예비지정, 7월 본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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