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해양법/해양안보 전문가 한자리에...
국내외 해양법/해양안보 전문가 한자리에...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3.11.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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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 열려
지난 6~7일 양일간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11회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Global Ocean Regime Conference)’가 열렸다.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6~7일 양일간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11회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Global Ocean Regime Conference)’를 개최했다.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는 국내외 해양법/해양안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관련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관계망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로 이번 행사에는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백진현 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마이클 헤즐(Michael Heazle) 그리피스 대학 교수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국제 해양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유연하고 혁신적인 실천 방안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양 안보·안전 확보와 해양법"을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는 백진현 전 국제해양법재판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1세션: 글로벌 패권 경쟁과 동아시아, 제2세션: 남·동중국해와 향후 도전 과제, 제3세션: 인도·태평양 해역과 글로벌 해양 요충지, 제4세션: 첨단과학기술과 해양법, 그리고 특별세션으로는 신진학자의 아고라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이클 헤즐 교수는 "1970년대 중반 동아시아 대륙에서 미군이 철수하며 중국과 30년간 암묵적인 평화가 유지됐으나 오늘날 중국은 미국 해양 세력에 직접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미중 해상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고, 중국의 해양세력 증가는 대만을 둘러싼 갈등의 위험성도 증가시키고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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