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023년 부산해양금융위크 피날레 장식
해진공, 2023년 부산해양금융위크 피날레 장식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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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국선박금융포럼, 선박금융 미래 긍정과 희망 공감
제17회 한국선박금융포럼(Korea Ship Finance Forum)이 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지승현 기자).
제17회 한국선박금융포럼(Korea Ship Finance Forum)이 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지승현 기자).

[현대해양] 해진공이 2023년 부산해양금융위크(BMFW)의 마지막 날을 선박금융 미래의 긍정과 희망으로 장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공사’)가 마린머니社와 공동으로 제17회 한국선박금융포럼(Korea Ship Finance Forum)을 BMFW 마지막날(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고금리 △고인플레이션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감이 더해지는 시장 환경에서 해운·조선·금융업계가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현황 점검 및 이해관계자별 주요 아젠다로 구성됐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친환경 전환 요구와 관련한 제도적ㆍ기술적 불확실성 속에서 친환경선박 건조 및 친환경설비 장착이 충분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및 선화주 간의 협력의 중요함을 강조·공감했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전 세계 해양산업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현재, 이번 한국선박금융포럼이 우리 해운산업이 해운시장 불황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선사들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및 친환경 연료 전환을 위한 해운항만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적극적인 지원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공사는 프로젝트 내에서 타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점임을 피력했으며, 자체 금융 확대와 더불어 해외 프로젝트 시 우리나라 금융기관과의 동반 진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민간금융 참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2022년 마린머니 구조화금융 부문에서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을 수상한 카타르 LNG 프로젝트의 대주단이 패널로 참석해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각 기관의 경험과 소회를 공유하는 세션이 있었다. 카타르 LNG 프로젝트는 국내 3개 선사(H-Line, 팬오션, SK해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입한 15척의 LNG 선박에 대해 공사를 포함한 4개 정책금융기관(산은, 수은, 해진공, 캠코)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민·관·공 협력의 성공모델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전환의 도전과제와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금융기관, 선사, 운용사, 법무법인 등 다양한 해양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며, 힘을 모아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자리였다.

2022년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를 수상한 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캠코 관계자들이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2022년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를 수상한 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캠코 관계자들이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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