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터테인먼트, 경기바다 해양관광 브랜드화 추진키로...
씨터테인먼트, 경기바다 해양관광 브랜드화 추진키로...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3.11.02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경기해양레저포럼, 지속가능한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주제로 열띤 토론장 열려

[현대해양] 경기도가 ‘씨터테인먼트(Seatertainment)’를 경기바다 해양관광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2023경기해양레저포럼’에서 경기도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다.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인하공업전문대학교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한 ‘2023경기해양레저포럼’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행사로‘지속가능한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원준희 ㈜일렉트린 대표이사가 주제발표를, 정우철 인하공업전문대 해양레저센터장(교수)이 좌장을 맡고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제웅 조선대 명예교수, 정일권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 회장, 이철웅 ㈜현대요트 대표, 송영택 현대해양 발행인이 지정토론자로 나왔다.
주요 내빈으로 허만욱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석구 경기 평태항만공사 사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했다.

2023경기해양레저포럼 전경
2023경기해양레저포럼 전경

소병훈 위위장은 인사말에서 “해양레저에 적합한 법률 및 제도와 인프라가 신설되어야 한다고 하며 해양치유도 해양레저산업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고 김주영 의원은 “관련 법률 제정은 물론 지자체별 특수성을 감안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허만욱 국제협력정책관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해양레저를 즐기기 위한 기반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 해양레저장비산업육 등의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했다.

2023경기해양레저포럼에서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좌 다섯 번 째)과 김주영 의원(좌에서 여섯 번째), 내빈, 발표자,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경기해양레저포럼에서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좌 다섯 번 째)과 김주영 의원(좌에서 여섯 번째), 내빈, 발표자,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박종민 국장은 “경기도는 2,500만명의 수도권 주민들의 해양레저활동지로 내수면과 해수면 모두를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해양레저산업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기도는 경기바다 브랜딩, 해양레저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통해 경기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급증하는 해양레저 관광 수요에 맞는 경기바다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험,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하여 씨터테인먼트(Sea-tertainmaent)를 경기바다 해양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해양레저관광의 비전 및 수도권 경쟁력’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해양관광 시장이 단순 물놀이에서 해양레저 체험으로, 대도심 밀집 지역에서 소규모 개별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했고 수상레저 선호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적 제언으로 “자연·휴양공간 조성과 정비, 해양레저 친수 문화 확산, 해양레저 서비스 시장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원준희 ㈜일렉트린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와 경기도 해양레저산업 성장’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해외에서는 EU의 「Mission Starfish 2030」등과 같이 선박의 탈탄소화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해외 선진국과 격차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전기선박 시장의 확대 및 성장은 기술중심의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에 기회가 될 것”예측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국장이 경기바다 해양레저 브랜드 씨터테인먼터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국장이 경기바다 해양레저 브랜드 씨터테인먼터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김인현 교수는 “레저보트와 어선의 항행기준 마련과 선박관리 안전교육이 필요하며 레저선박의 보험 보장범위가 취약하다”고 지적했고 박세웅 조선대 명예교수는 “서해안 환경에 특화된 이벤트를 경기도가 개최해 보라”고 했고 “계류공간 확보를 위해 어항을 어업인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안현주 수자원환경산업진흥원 부장은 “일본이 경기불황으로 수상계류보다 육상계류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며 “합리적 계류비와 소형보트 계류에 강점이 있는 드라이스텍을 우리나라 계류정책에 참고해 보라”고 했다.
박철영 왕산마리나 대표는 “우리나라 레저보트는 다수가 소형 피싱보트로 육상계류를 선호하여 수상 계류장보다 육상 계류장이 먼저 만석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정일권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 회장은 “치어 방류를 통해 낚시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면 좋겠다”고 했고 “레저보트 업체나 사용자들이 전곡마리나 보다 제부마리나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현장소식을 전했다. 
최재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센터장은 “친환경 시대에 국내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단, 현 전기 배터리는 육상용 기준이므로 해상환경에 맞는 해상용 전기배터리를 연구·시험할 수 있는 전용 연구센터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영택 현대해양 발행인은 “해양레저에 대한 정의를 비롯해 심도있는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고 “경기도가 보트산업과 낚시산업을 연계시킨 것은 좋은 전략이며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과 공존하는 즐기는 문화조성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기후를 고려한 K-해양레저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