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립 대표, 국내 최고 독도 지리 연구학자, 18년간 독도 현지답사, 독도 사랑 누가 견줄 수 있으랴
안동립 대표, 국내 최고 독도 지리 연구학자, 18년간 독도 현지답사, 독도 사랑 누가 견줄 수 있으랴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1.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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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독도 지리 연구학자, 안동립 대표
국내 최고 독도 지리 연구학자, 안동립 대표

[현대해양]18년간 독도 현지답사를 하며 독도 구석구석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지리학자가 있다. 안동립(66). 그는 독도 연구가이자 동아지도 대표이다.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동아지도는 안 대표가 1988년에 설립해 올해로 35년째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지도제작과 관련 출판물 발행업체다.

지난 6월 안 대표는 17년간 독도를 방문하며 꼼꼼히 기록하고 수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독도 Korea’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안 대표의 17년 동안 독도 방문은 2005년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을 때, 독도 지도 등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 기존 자료가 수학적인 측량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된 것이 아님을 알게 된 것이 계기라고 한다.

안 대표는 독도 현지답사를 하면서 △독도 지명 연구(한국지도학회지, 2008) △독도에 새겨진 한국 한국령 암각문의 주권적 의미와 보존 방안(영토해양연구, 2020) △독도 주변의 바위섬(암초) 분포와 지도제작 실태 분석(한국지도학회지, 2021) 등 8편의 독도 관련 논문을 집필했다,

그의 업적은 독도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애초 독도 봉우리의 명칭은 없었는데, 안 대표가 2007년 5월 11일 서도 봉우리는 대한봉(大韓峰)으로, 동도 봉우리는 일출봉(日出峰)으로 명명하고 당시 독도 주민이었던 ‘김성도’ 이장에게 알린 후, 독도 지도에 표기했다고 한다. 이후 2012년 10월 29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대한봉(大韓峰)이 지명으로 고시되어 정식 지명화 됐다.

안 대표는 독도를 홍보함에 있어 ‘“옛날에 우리 땅이라서 우리 것이다’라는 옛 논리가 많다”며 “현상을 제대로 보고 얘기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무심코라도 독도는 우리땅이니 홀로섬, 외로운섬, 독섬, 돌섬, 돝섬 등의 명칭을 사용해 국민들에게 혼돈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며, “독도는 아름다운섬 독도”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경북 울진군에서 출생해 후포중, 동도공고, 대구미래대학을 졸업했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특급기술자로서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 부회장, ㈔한국영토학회 이사, 간도학회 이사, 한국지도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국가기록원 추천으로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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