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씨, 영원한 수산 메신저 “바다는 늘 흥미롭다”
이성권 씨, 영원한 수산 메신저 “바다는 늘 흥미롭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1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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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수산 메신저 이성권 위원
영원한 수산 메신저 이성권 위원

[현대해양]퇴직 이후에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수산계 뉴스를 만방에 전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공을 세우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양수산부 기술직 공무원 출신의 이성권 동해어업조정위원회 자문위원. 이 위원은 1957년 생으로 2016년 명퇴 이후 현역을 떠난 지 7년이 넘었지만 전 근무지, 그가 맡았던 해양수산 관련 업무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는다.

이 위원은 오히려 퇴직 이후 글과 사진, 영상으로 해양수산계 소식, 특히 수산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인, 구독자 등에게 신속히 전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덕분에 그에겐 ‘영원한 수산 메신저’라는 수식어도 따라 다닌다.

이 위원은 수산계 빅 뉴스는 물론 가까운, 혹은 먼 관계자들의 동정까지도 여러 매체에서 얻은 뉴스를 모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영상 편집 제작 능력은 최근 일취월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위원은 구룡포 수산고(현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그는 1976년 11월 9급 공채 기술직 공무원으로 수산청 소속 국립수산진흥원(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수산공무원교육원(현 해양수산인재개발원), 해수부 어정과 등에서 근무했다. 퇴직 직전에는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 공무원으로서 어업지도과장을 지내고 기술서기관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자신이 근무했던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동해어업조정위원회 자문위원으로 맹활약함으로써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어업조정위원회는 한정된 어장에서 업종 간, 지역 간 등 경쟁조업으로 발생하는 어업분쟁을 사전에 막거나 흔히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40년간 수산 현장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운영하고 있는 ‘불멸의 어업감독공무원’ 커뮤니티(밴드)는 전·현직 선·후배 동료 간의 끈끈한 정을 이어줌은 물론 수산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식지 않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는 “기사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을 받을 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활발한 메신저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해양수산계 최고 권위의 전문지의 독자권익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해양수산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늘 관심이 많다. 최근의 기후변화 수산자원 감소 등에 대한 정보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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