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경영권 매각, 불똥이 왜 해진공에
HMM 경영권 매각, 불똥이 왜 해진공에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10.14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진공, 매각 절차에서 불거진 잡음에 입장 밝혀

[현대해양] 해진공(한국해양진흥공사)이 최근 HMM지분 매각절차 진행에서 발생된 잡음에 입장을 밝혔다.

에너지경제는 10일자 'HMM M&A 실사 잡음 … 매각주체 간 미묘한 온도차'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HMM매각에 있어 해진공이 산은(KDB산업은행)과 다른 입장이고, △해진공의 HMM 경영관리자 파견 구조가 M&A부실 실사의 원인이며, △이로 실사 등 세부 검토과정에서 해진공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도했다.

이에 △해진공은 HMM지분 매각 절차는 산은과 매각 주간사인 삼성증권 간 합의한 일정과 방식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산은과 입장 차이가 없으며, △해진공이 파견한 HMM 경영지원단(상기 경영관리자의 정식명칭)은 HMM지분 매각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돼 있기 때문에 △실사를 함에 있어 해진공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과 다름을 밝혔다.

산은과의 입장 차에 대해 해진공 관계자는 “기 지분 매각절차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만약 산은과 입장 차가 있거나 갈등이 있다면 일정에 따라 진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실사 기간의 절반이 지난 가운데 투자자들이 요청한 자료 중 70%이상 제공한 상태고, 산은과 기 협의에 의거 지분 매각 순조롭게 매각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해진공 경영지원단의 HMM지분 매각에 영향에 대해 “산은이 HMM 제1대 주주이고, 산은이 해진공보다 M&A와 구조조정실무 경험이 풍부하며,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주도해 매각 추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진공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하기는 불가함”을 꼬집으며, “경영지원단이 이런 구설수에 오를 것을 염두하고, 경영지원단이 HMM지분 매각 업무에서 사전 배제된 점을” 강조했다.  

한편 HMM지분매각 일정은 적격 인수 후보로 지정된 LX인터내셔널, 동원산업,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개 그룹이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실사를 진행한 후, 11월 중순 이후 최종 입찰 진행 등 연내 마무리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