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을 계기로 카리브국가연합(Association of Caribbean States, 이하 ACS)과 해양과학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카리브국가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ACS는 친환경과 해양을 통한 카리브 역내 발전을 목표로 1995년 출범한 협의체로 중남미 25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7월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해수부와 ACS간에 체결한 ‘해양과학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강화된 협력의 결과물로서 앞으로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의 설립과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과학 분야의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이행 △상호 지식교류 및 역량 강화 촉진 △해양분야 지역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어획량 감소 등 바다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카리브해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