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수협 조합장 선거 본격화…고정효·고관범 ‘격돌’
성산포수협 조합장 선거 본격화…고정효·고관범 ‘격돌’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10.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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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투·개표
지난달 26~27일 성산포수협 보궐선거의 후보자 마감 결과 고정효(57) 후보, 고관범 후보 등 2명이 최종 등록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1 고정효, 기호2 고관범 후보
지난달 26~27일 성산포수협 보궐선거의 후보자 마감 결과 고정효(57) 후보, 고관범 후보 등 2명이 최종 등록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1 고정효, 기호2 고관범 후보

[현대해양] 오는 11일 치러지는 성산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27일 성산포수협 보궐선거의 후보자 마감 결과 고정효(57) 후보, 고관범(65) 후보 등 2명이 최종 등록했으며, 고정효 후보가 기호 1번을, 고관범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아 28일 추석 연휴 첫날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기호 1번 고정효 후보는 제주도 어업인연합회 부회장, 성산포수협 대의원 등을 지냈다.

고정효 후보는 수협 경영 투명화와 조합원들의 의사소통 강화 성산 일출봉과 우도를 활용한 관광어업의 활성화와 수익 창출 성산포수협 브랜드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통한 어민 소득 증대 수협의 인력 양성과 교육 지원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 수협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표를 다지고 있다.

기호 2번 고관범 후보는 성산포수협 직원 출신으로 수협 신용상무,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고관범 후보는 공약으로 유통 혁신을 통한 수산물 제값 받는 제도 정착 어촌(해녀) 지원과 어선어업 지원을 위한 환원사업 확대 활소라 가격 안정 및 유통망 확보 외국인 선원 수급을 위한 어선원 관리 전담부서 신설 다목적 경제 유통시설 건립 등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성산포수협의 선거인수는 2,200여 명이며 투표소는 성산포 지역과 표선 지역 2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후보자 선거운동은 10일까지 가능하며 투표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성산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는 3선의 김계호 조합장이 지난 3월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조합원들에게 상품권을 살포해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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