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지자체 연구소 등 7개 기관과 갯벌 관리 상호 협력
수과원, 지자체 연구소 등 7개 기관과 갯벌 관리 상호 협력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3.09.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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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우리나라 갯벌어장의 이용과 관리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수과원-지자체 수산연구소간 업무협의회를 지난 20일 수과원 갯벌연구센터(전북 군산시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수과원 갯벌연구센터와 경기,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지자체 수산연구소에서 총 20여명이 참석하여 갯벌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우수하며, 바지락, 동죽 등 수산물 생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산연구기관들은 갯벌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연구를 각각 수행하면서, 연구결과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의 요구가 높았다.

협의회는 ▲지역별 연구소의 갯벌 관련 연구 및 현안 사항 공유, ▲갯벌어장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관간 연구협력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논의 내용은 ▲기후변화로 인한 갯벌어장 관리방안, ▲바지락 등 갯벌 양식용 패류 종자 부족 해결방안 ▲ 융합연구를 통한 통합적 DB 구축, ▲기관별 강점을 극대화하는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연구방안 모색 등이었다.

참석 기관들은 이번 협의회에서 지역별로 안고 있는 갯벌어장의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공동 현장조사·표준화된 시험분석법 사용, 자료의 개방·공유, 협의회 정례화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황운기 수과원 갯벌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지역 갯벌어장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첫 기틀이 마련됐다.”라며, “모든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건강하고 풍요로운 갯벌을 만드는 데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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