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는 지난 12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잡지계와 관련된 긴급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잡지계의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삭감과 포상 훈격 격하 등에 대해 사무국의 경위 보고를 듣고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계획」에서‘매력있는 정기간행물을 통해 문화선도국가로 도약’이라는 비전하에 28개의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나 1년만에 잡지콘텐츠 해외 수출과 고잡지 데이터베이스화 등 기본적인 잡지산업 기반 구축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우수콘텐츠 잡지 선정, 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사업조차 삭감했다. 또 독서출판인쇄진흥 유공자에게 수여되어온 정부 훈장을 협회가 후보 추천을 한 후에 사전 예고도 없이 격하시켰다. 

이사회에서는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전문적인 콘텐츠 생산력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언론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잡지계를 무시한 처사라고 보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백종운 회장은“내년도 잡지산업 기반 구축 예산이 전년 대비 25%이상 감소했으며 지난 40년간 유지된 정부 훈격 규모도 격하되었다”라며 “잡지계가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비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