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내외 전문가 불러 미래 해양디지털 촉진화 앞장
해수부, 국내외 전문가 불러 미래 해양디지털 촉진화 앞장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9.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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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시아·태평양 해양디지털 국제 콘퍼런스’ 개최
2023 아·태 해양디지털 국제 콘퍼런스 주요 참석자들 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 아·태 해양디지털 국제 콘퍼런스 주요 참석자들 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해양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전 세계 해양디저털 산업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였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2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양디지털 국제 콘퍼런스(이하 아・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ne Aids to Navigation and Lighthouse Authorities), 국제수로기구(IHO,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등 국제기구와 덴마크, 싱가포르, 미국 등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의 정부기관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해양디지털 시장은 연평균 약 8%씩 성장해 2027년에는 14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양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공감대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아·태 콘퍼런스를 통해 각국의 정부, 기업 등 이해관계자 간의 해양 디지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그 발전을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은 국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약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5명의 축사가 이어졌다. 소병훈 국회 농림출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프란시스 자차리에(Francis Zachariae) IALA 사무총장, 안드리아스 노셋 DMA(Danish Maritime Authority) 해사청장, 루이지 시나피(Luigi Sinapi) IHO국장 등은 연단에서 이번 콘퍼런스의 성공적 개최와 소기의 성과를 기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MOU 체결 업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MOU 체결 업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콘퍼런스 발표 시작 전, 해양디지털 서비스·기술을 갖춘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새로운 사업 및 수출 기회를 마련하고자 업무협약체결이 있었다. 선박의 탄소 저감 해결책을 제공하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주)와 싱가포르 해운선사인 ‘이스턴퍼시픽해운(Eastern Pacific Shipping)’ 간, 그리고 해양디지털 장비 제조 기업인 ㈜지씨와 글로벌 해양 정보통신(IT)기업인 노르웨이 ‘콩스버그 노르콘트롤’ 간 수출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아・태 콘퍼런스는 ‘해양디지털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대주제로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6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가 진행된다. 12일에는 △세계 해양디지털 시장의 성장 △새로운 해양디지털 서비스 발전 방향 △국제 탄소규제 전망과 해양 디지털의 역할을, 13일에는 △해양(해운) 미래를 바꿀 기술개발 △세계 해양디지털화를 위한 이해관계자 협력방안 △북미 콘퍼런스, 유럽 콘퍼런스 등 세계 3대 콘퍼런스 동향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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