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제2차 원양산업발전 5개년 종합계획’ 수립중
체질개선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제2차 원양산업발전 5개년 종합계획’ 수립중
  • 해수부 조신희 원양산업과장
  • 승인 2014.10.01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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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원양산업 돌파구를 찾아라(上)
Special Thema ②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지속가능한 해외자원 생산기반 구축 계획 

고욤나무를 아는가? 감나무와 비슷하지만 열매가 작고 맛은 떫다. 이런 고욤나무가 감나무로 성장하기 위한 이치가 있다. 고욤나무 자신의 가지를 잘라내고 감나무 가지를 접붙이는 고통과 시련의 과정을 거쳐야 감나무가 될 수 있다. 고욤나무 자체로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큰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가지를 잘라내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비로소 감나무로 성장을 할 수 있다. 

가끔씩 앞으로 원양산업이 경쟁력이 있겠느냐는 자조 섞인 질문을 들을 때면 이 고욤나무를 떠올리곤 한다.

최근 원양산업에 대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하다. 국제수산기구와 연안국들의 규범 강화와 이에 따른 해외어장 축소, 어획쿼터 확보와 신어장 개발을 위해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이에 비해 노후된 어선과 선원 인력난 등 고질적인 문제에 설상가상으로 IUU어업 문제까지 겹쳤다.

작년 미국과 EU의 한국에 대한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은 1960년대 이후 민간외교관으로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무역 대국으로 끌어올린 견인차의 주역이라고 자부해 왔던 원양업계의 자부심에 비수를 꽂았다. 

IUU어업국으로 확정될 경우 수산물 수출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외교까지 피해가 클 것은 자명하다. 얼마 전 1,700만이라는 관객 몰이를 했던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이 절치절명의 순간에 바라봤던 그 벼랑 끝에 우리 원양산업이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 원양산업이 어쩌다 효자산업에서 국격 훼손의 천덕꾸러기로 전략했는가?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4년 10월호(통권 534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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