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양연맹,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한 포럼 개최
대한민국해양연맹,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한 포럼 개최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8.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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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정책·제도 발전 및 해양사상 고취 위해... 11월 종합 심포지엄 개최 예정

[현대해양] 우리나라 해양력 강화를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윤재갑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최윤희)이 주관한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포럼’이 24일 국회의원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해양정책 및 제도’와 ‘해양사상 고취’ 분야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군)은 개회사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입 물동량 감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 등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한 해양정책 발전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해양산업의 인력공급 문제를 다루고, 우리 민족의 남다른 기개와 도전정신으로 결코 바다를 등한시 않은 역사 등을 심층 토의하는 자리다”라며, “올바른 해양정책과 제도를 정립하고 국민의 해양의식을 고취할 좋은 지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어서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종로구)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가 새롭게 펼쳐지는 해양패권 시대에 해양력 강화에 뒤처진다면 번영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당할지 모른다”며, “이 시기에 해양분야, 관련 산업계 등 관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두 개 주제 발표가 있었다. 김인현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먼저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해운·조선·수산 미래인재 확보’에 대해 발제했다. 한 교수는 우수해양인재 확보를 위해 △해양대 학제개편 △수도권에 5년제 해양전문대 신설 △함정승무 경력의 해기자격과의 연계 강화 △워라벨을 위한 육해상 격차 완화 △해양수산안전보건공단 설립 △국제적인 해양인재 확보 전략 수립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해양인재 확보 전략으로서 그는 “우리나라가 선원양성에 관한 풍부한 노하우와 인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인재양성에 필요한 자원을 우리나라가 제공하며, 아시아 각국과 연계를 통해 해양인재양성 허브 역할을 하자”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정필수 한국종합물류연구원장이 ‘국민 해양의식 고취를 위한 Blue Revolution’을 발표했다. 정 원장은 해양의식 고취 방안으로써 국민 해양의식 함양의 단계적 추진을 제시했다. ①‘바다 제대로 알기’를 통해 바다에 관한 관심을 유발해서, ②‘바다 제대로 배우기’에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③‘바다 직접 체험하기’를 통해 바닷가로 유도해, ④마지막으로‘바다 제대로 즐기기’에서 해양의식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또한 그는 “2030 부산엑스포를 해양에 대한 의식전환의 계기로 삼자”는 제안도 했다.
‘발제 1’에 대해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표, 강석심 하나마린 대표, 정초영 군산대 교수가, ‘발제 2’에 대해서는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김영애 선장, 하영석 계명대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대한민국해양연맹 관계자는 "오늘 개최된 ‘해양정책 및 제도 발전 방안’에 관한 분야별 포럼을 지난 3월과 5월에 성료된 ‘해양안보 역량 강화’, ‘해양산업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 분야별 포럼 주제를 아울러 오는 11월 9일에는 종합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는 “11월에 있을 종합 심포지엄에서는 분야별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 과제가 논의될 것이다”며 “많은 참석과 고견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오늘 행사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해운협회, 동원산업, KCTC, HMM, 흥아해운, 하나마린이 후원했다.

김인현 고려대 교수가 좌장으로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해운·조선·수산 미래인재 확보’에 대해 발제하고,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표, 강석심 하나마린 대표, 정초영 군산대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인현 고려대 교수가 좌장으로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해운·조선·수산 미래인재 확보’에 대해 발제하고,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표, 강석심 하나마린 대표, 정초영 군산대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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