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수산 재지정 여부에 수산 도매시장법인들 연대 대응
강북수산 재지정 여부에 수산 도매시장법인들 연대 대응
  • 김기현 기자
  • 승인 2023.08.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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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개 수산부류 도매법인 연대 ‘선례 만들 수 없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강북수산의 재지정 여부에 유통업계가 관심을 쏟고 있다.

[현대해양] 구리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강북수산이 최저거래규모를 달성하지 못하여 도매법인 지정을 갱신(7년 기한)하지 않고 조건부 6개월 일시 연장했다는 <현대해양> 보도 이후 전국의 수산물 도매시장 유통업계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8월 4일자 본지 보도 참조: http://www.hd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11 ).

전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윤준열) 소속 수산부류 도매법인 19개사는 최근 구리시의 일방적인 행정처분이 부당하다며 연대해 탄원서를 작성해 강북수산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탄원서는 강북수산이 재지정되지 않을 시 구리시와의 행정소송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 소속 수산부류 도매법인들은 구리시의 강북수산 도매법인 재지정 검토는 법률과 조례를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설자(구리시)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지정취소가 될 경우, 중도매인을 포함한 수산도매법인 관계자들의 생존을 좌우하게 되는 선례로 남을수 있다고 우려해 연대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락시장 내 강동수산 최정희 대표는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에서 거래 규모를 키우라고 하는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강북수산이 재지정 취소되면 전국 공영시장 내 도매법인들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강북수산 중도매인조합도 지난 10일 전국 중도매인연합과 연대해 구리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강북수산의 재지정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었다. 

한편 강북수산은 구리시가 제시한 연장 조건인 경매비율 25%를 지난 6월에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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