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사 양성의 새 전기 마련, 상선 6급 해기사 24명 수료
해기사 양성의 새 전기 마련, 상선 6급 해기사 24명 수료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8.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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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사고 부설 해기교육원 ‘제1기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지난 11일 제1기 상선 6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이 개최됐다.
지난 11일 제1기 상선 6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이 개최됐다.

[현대해양] 지난 11일 인천해사고등학교 부설 해기교육원에서 상선6급 해기사 24명이 배출되며 해기사 양성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인천해사고 부설 해기교육원에서 진행된 ‘제1기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 수료식이 인천해사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24명 전원이 6급 해기사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이 중 16명은 5급 이상 해기사 필기시험까지 합격했다.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은 해기 이론 교육 인천지역 예인선 및 화물선 방선을 통한 현장 중심 교육 해기사 승무에 필요한 법정교육으로서 안전교육, 레이더시뮬레이션교육, 리더십 및 팀워크교육 등 해운회사가 요구하는 해기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아울러 7월 26일과 8월 2일 취업박람회에서 해운회사와 교육생 간의 면접을 통해 교육생의 승선실습 선박을 지정했다. 교육생은 3개월간 승선실습을 마치면 6급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이날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은 수료생 24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2,4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박성용 위원장은 수료식 축사에서 “만성적인 해기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선원노련과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추진한 사업이 드디어 첫 결실을 이뤘다”며, "수료생들이 충실히 교육받은대로 현장실무에서도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4명의 성적 우수자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한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이번 양성과정은 민간단체에서 주도적으로 내항상선 해기사 인력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전례 없는 커다란 도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과정 운영에 도움을 준 관계 기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해운조합 관계자는 "제1기 교육생 모두가 승선실습을 마치고 6급 해기사 면허를 취득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며, "하반기에 예정된 제2기 교육과정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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