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 축제, 양보다 질로 가치전환 필요
보령머드 축제, 양보다 질로 가치전환 필요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3.08.0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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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령 해양광광 발전 세미나 개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주민참여 확대 필요성 제기
2023 보령 해양관광 발전 세미나 주요 내빈 및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보령 해양관광 발전 세미나 주요 내빈 및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가 양에서 질로 가치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2023 보령 해양관광발전 세미나’가 지난 8월2일 오후 2시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나사렛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했으며 충남도와 (사)한국도서(섬)학회가 후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훈 한양대 교수와 정강환 배재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이웅규 백석대 교수와 송영택 현대해양 발행인이 주제발표를 각각 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은 정병웅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덕현 한국관광공사 실장, 이성철 도서섬학회 부회장, 이선규 보령시 미래전략국장, 김소영 나사렛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보령 관광&축제 무엇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관광&축제를 양에서 질로의 가치전환, △스마트기술도입 등 디지털 포메이션 전환 △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그린 포메이션 전환 △ 차별화된 해양관광도시 만들기 △ 보령관광&축제 산업정책 구축 등 5가지를 제안했다.
특히 이 교수는 우리나라와 호주의 외래관광객 통계를 비교하며 2019년 호주의 외래 관광객수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적었지만 평균체류일 수, 평균지출, 총관광수입액은 높았다며 현재의 양 중심 성과지표를 질 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강환 배재대 교수는 세계적인 도시에서는 야간경제(Night Time Economy)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7월 중순에서 8월 초 무더위가 길어지고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령머드축제도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웅규 한국도서(섬)학회장이자 백석대 교수는 해양레저관광을 통한 보령형 포용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해양레저관광시설 개발 △지역문화와 유산 체험프로그램 강화 △지속 가능한 관리 및 보전 △ 지역주민 참여 활성화 △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했다.
송영택 현대해양 발행인은 ‘축제를 이용한 도시마케팅과 지역역량강화’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지역축제를 도시마케팅 정책에 활용해야한다고 하며  이를 위해서 지역주민의 민주적 참여를 강조했다. 

정병웅 순천향대 교수가 진행한 패널토의에서 조덕현 한국관광공사 실장은 지역주민이 즐기는 보령머드축제 운영과 외국인 대상 패키지 상품 개발을 강조했으며, 이선규 보령시 미래전략국장은 관주도의 한계가 있다며 주민참여 확대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했고 이성철 도서(섬)학회 부회장은 외국인 유학생 팸투어 등 젊은이들이 즐기는 문화축제 만들기를 제시했다. 김소영 나사렛대학 교수는 메타버스 적용사례 소개했다. 

2023 보령 해양관광 발전 세미나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3 보령 해양관광 발전 세미나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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