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물류센터, 말레이시아 사바-부산 간 해상운송 개시 임박
동남아물류센터, 말레이시아 사바-부산 간 해상운송 개시 임박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7.1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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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항만 노하우 전수와 신규 시장 확보
지난 10일 펑진저(두 번째 줄 가운데) 말레이시아 사바 주 산업개발부 장관, 황수만 동남아물류센터 대표(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참석 일행들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방문하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0일 펑진저(두 번째 줄 가운데) 말레이시아 사바 주 산업개발부 장관, 황수만 동남아물류센터 대표(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참석 일행들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방문하여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해양] 말레이시아 사바와 부산간 해상운송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동남아물류센터(대표이사 황수만)는 올해 중 사바-부산(한진터미널) 간 200TEU급 세미 컨테이너선(Semi-Container Ship)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펑진저(Phoong Jin Zhe) 말레이시아 사바 주(州) 산업개발부(state Industrial Development and Entrepreneurship Minister) 장관과 그의 일행 16명이 관련 사업의 타당성 검토 차 부산 신항을 방문했다. 

황 대표는 “사바의 가치와 한국 항만과 산업기술을 접목하여 항만개발 타당성 검토하고 지난해 라하드 다투(Rahad Datu) 산업단지 내 1,8핵타르 부지에 복합화물터미널 이용계획을 설계 중이다”며, “펑진저 장관이 부산항 신항의 발전과 항만 시스템을 보고 동남아물류센터가 제안한 ‘물물교환 무역 거래시스템’이 실현 가능한지를 타진하고자 방문한 것이다”라며, “사바 주 정부 공기업 POIC(POIC SABAH SDN BHD) 갠 대표(CEO Datuk Fredian Gan)가 사바 주 정부에 건의하여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동남아물류센터는 2019년 7월 30일 말레이시아 사바 주 라하드 다투(Rahad Datu) 지역 개발 추진 공기업인 POIC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동남아물류센터의 라하드 다투 항만 & 산업단지에 소규모 화물터미널 개발과 POIC의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직항로 개설과 물류기반 구축이 포함됐다. 
지난 2022년 9월 30일에는 동남아물류센터가 라하드 다투 내 물류기지를 설립하기 위해 POIC와 1.82헥타르 땅을 20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기간은 20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여 최대 40년이다.

펑진저 말레이시아 사바 주 산업개발부 장관이 부산 신항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펑진저 말레이시아 사바 주 산업개발부 장관이 부산 신항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펑진저 장관은 김규경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항만 시스템 영상을 보고 동남아물류사업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이날 ‘물물교환 무역거래 시스템’에 참여 한 신한춘 디더블유국제물류센터 회장과 이종윤 우신에이팩 회장 등 많은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고, 박춘덕 경남도의원과 산업통상부, 창원시 공무원들도 환영인사를 건냈다. 

동남아물류센터는 임시로 컨테이너는 한진터미널을 이용하고 벌크는 다목적 부두를 이용할 계획으로 ‘홍콩 빅토리아항 – 사바항 – 브루나이 무아라항 – 라하드 다투항’을 경유하는 항로를 준비하고 있다. 

사바 주 내 국내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KKIP공단 내 배터리 음극재를 코팅하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 내외의 얇은 구리막인 동박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황 대표는 “260만 명이 거주 중인 사바 주는 국내 산업 진출뿐만 아니라 각종 레저 리조트 조성에 따른 한국 건설자재 및 생필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세계 팜유 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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