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새우어업과정 개선된다…인력난·어업경비 감소 기대
서해 새우어업과정 개선된다…인력난·어업경비 감소 기대
  • 김기현 기자
  • 승인 2023.07.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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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어선용 어획새우 선별장치 개발
작업자들이 선별장치를 이용해 어획된 새우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어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어업경비를 줄일 수 있는 어선용 어획새우 자동 선별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5~6월, 서해에서 어획되는 새우류는 젓갈, 마른새우, 과자의 원료 등 다양하게 사용되며, 다른 어종과 섞이지 않고 새우만 선별됐을 때 상품 가치가 높아진다.

꽃새우가 주로 어획되는 안강망 어업에서는 새우류 외에도 멸치 등 여러 다른 어종이 함께 어획돼 새우류만 따로 수작업으로 선별함에 따른 인력과 경비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안강망 어선의 선상에서 어획 후 바로 선별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선별장치는 새우만 골라낼 수 있다. 지난해에 시제품으로 제작돼 어선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소형화하고 성능시험을 마쳤다.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연내에 어업현장에 보급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작업체에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희경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선별장치 도입으로 육상에서 큰 추가 작업 없이 바로 위판이 가능해 어획물의 선도유지와 상품가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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