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국제해운 2050 탄소 중립 목표로 급 변화
IMO, 국제해운 2050 탄소 중립 목표로 급 변화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7.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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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선 업계 긴밀한 협력 및 이행 방안 강구해 나가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IMO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가 런던에서 열렸다(사진제공 = IMO)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IMO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가 런던에서 열렸다(사진제공 = IMO)

[현대해양] 국제해운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보다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지난 7일 국제해사기구(IMO)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2050년 국제해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2023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채택했다. 

이 전략은 2050년까지 2008년 기준 온실가스 총 배출량보다 50% 감축하기로 했던 기존 목표를 상향하여 2030년까지 최소 20%(30%까지 노력)를, 2040년까지 최소 70%(80%까지 노력)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 배출량 ‘제로' 달성이 목표다. 다만, 2030년과 2040년 감축량은 각 국가의 자율적인 감축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의무 목표가 아닌 점검 차원의 지표다. 

아울러 각 회원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별 온실가스 집약도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목표 기반 연료유 표준제’와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가격을 부과하는 탄소부담금 제도를 합한 결합조치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념적 의미의 합의만 이루어졌고, 구체적인 결합조치는 규제 도입이 국가, 해운산업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분석이 완료되고, 규제 수준·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이행방안이 마련된 후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국제해운부문 해양환경 정책설명회’를 개최하여 이번 IMO 국제 논의 동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023 국제해운부문 해양환경정책설명회 포스터
2023 국제해운부문 해양환경정책설명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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