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1,700톤급 어업지도선 ‘무궁화 23호’ 진수
서해어업관리단, 1,700톤급 어업지도선 ‘무궁화 23호’ 진수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9.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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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할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가 새로 건조돼 26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투입된다.

1,700톤급 대형 지도선이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에 새로 투입된다.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할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가 새로 건조돼 26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투입된다. 취항식은 목포시 북항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열린다.

무궁화23호는 해양수산부가 213억원을 들여 경남 사천시 에이치케이(HK)조선소에서 건조한 대형(1,638톤) 지도선. 전장 80m, 전폭 13m에 시속 18노트로 달릴 수 있다. 알파레이다, VHF=DSC, 주·야간감시시스템, 전자해도시스템, 횡요감쇄장치, 위성항법장치, 위성인터넷통신망 등 첨단 설비를 장착해 단속현장에서 효과적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은 그동안 어업지도선이 부족해 감척사업 어선을 지도선으로 개조해 183톤짜리 단속선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선령이 오래 되고 톤수가 작아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것. 해수부는 감척어선을 지도선으로 개조해 사용 중인 2척의 어업지도선과 선령 25년 이상의 노후 어업지도선도 1,000톤급 이상 대형 선박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박신철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은 “최신형 대형 어업지도선을 투입해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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