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제2회 해양수산과학기술 혁신포럼’이 한국해양한림원(회장 이기택)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이 주최,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지난 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과 블루카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민‧관‧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과 블루카본에 대해 논의했다.
1부 행사는 오운열 KIMST 원장의 개회사, 안병길 국회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의 온라인 축사로 시작했다.
기조연설에서는 Kenneth Leung 홍콩시티대학교 교수가 ‘The Journey of Hong Kong for implementation of eco-engineered shorelines(생태공학적 해안선 구현을 위한 홍콩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홍콩의 리빙 쇼어라인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Leung 교수는 홍콩의 생태공학적 해안선(Eco-engineered Shorelines)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생태공학적 해안선은 △ 생물다양성 증가 △ 탄소고정 등 물질순환 향상 △ 바이오 필터를 통한 수질 개선 등의 이점이 있다고 발표하며 홍콩의 친환경 해안선(Eco-shoreline) 소개를 끝으로 발표를 마쳤다.
김종성 블루카본사업단 단장은 ‘기후위기 적응 전략, 블루카본’을 주제로 블루카본 연구 진행 배경과 진행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 갯벌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연간 26~48만 톤으로 승용차 약 11~20만대 정도가 뿜는 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갯벌이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탄소흡수원 등을 연구해 과학적 근거로 IPCC 국제인증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블루카본 기술개발사업 이후 국내·외 대외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마무리했다.
토론에서는 민‧관‧학계에서 저탄소화를 위한 노력과 새로운 탄소흡수원 개발에 대한 연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이기택 한국해양한림원 회장은 “이번 포럼으로 해양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최고의 메커니즘이라는 인식이 높아질 수 있을 것” 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해 저탄소화를 최대한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