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박물관 보통
[현대해양]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가 산하 7개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2022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7개 기관 중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가 A(우수)등급을 받고,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한국해양조사협회(이사장 황준) △국립해양과학관(관장 서장우) 등 4개의 기관은 B(양호)등급을,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태만)이 C(보통)등급을 받았다.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해양수산부가 매년 기타공공기관의 경영 노력과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교수,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위촉·운영한다.
평가 항목에는 크게 경영관리 부문(△경영전략 △사회적책임 △재무성과관리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 △보수 및 복리후생관리)과 주요사업 부문(△주요사업 실적·성과 △주요사업 성과관리의 적정성 △주요사업 지표구성의 적정성) 두 가지가 있다.
A(우수)등급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한 기관 역량 증진과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바이오 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관리 부문 33.91점, 주요사업 부문 49.96점으로 총점 88.36점을 받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평가 지표 중 ‘친환경·탄소중립’ 지표에서 우수한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영관리 부문 36.64점, 주요사업 부문 45.00점으로 총점 86.14점이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높으나 재무예산성에 서는 가장 낮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B(양호)등급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경영관리 부문 33.52점, 주요사업 부문 47.50점으로 총점 84.02점을 받았다. 그중 재무예산 항목에서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경영관리 부문 34.50점, 주요사업 부문 45.00점으로 총점 84.00점을 받았다. 세부 지표 중 사업추진 지표에서 민간 및 관련 기관과의 협업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업역량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이 괄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안전 및 재난관리 지표에서 참여주도형 위험성 평가로 전년도의 306배의 위험요인을 개선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해양조사협회는 경영관리 부문 33.50점, 주요사업 부문 49.00점으로 총점 85.50점을 받았다. 세부평가로 ESG 경영부분의 가시적인 성과가 인정됐다.
국립해양과학관은 경영관리 부문 32.83점, 주요사업 부문 82.33점으로 총점 82.33점을 받았다.
C(보통)등급
국립해양박물관은 전년도 경영평가단이 지적한 사항 중 다수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점이 C(보통)등급을 받은 주 원인으로 보여진다. 경영관리 부문 33.86점, 주요사업 부문 43.26점으로 총점 80.62점을 받았다. 세부 항목으로 국민소통 부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기관의 효율성 관리 항목에서는 평점 100점을 달성했다.
총평
기관들의 총평에서 대부분 기관이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기술됐는데 그중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성과가 가장 높다고 평가단은 밝혔다.
재무예산 관리 부분에서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사업 실적 부분에서는 한국해양조사협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진흥공사 해체 1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