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 - '해운의 탑' 첫 시상
2023년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 - '해운의 탑' 첫 시상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6.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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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 홍보 및 수송 의지 고취 기대
지난 29일 '해운선사 사장단(CEO) 연찬회'에서 '해운의 탑' 시상이 있었다.
지난 29일 '해운선사 사장단(CEO) 연찬회'에서 '해운의 탑' 시상이 있었다.

[현대해양] 한국해운협회(이하 협회, 회장 정태순)는 29일 '해운선사 사장단(CEO) 연찬회'에서 제1회 '해운의 탑' 수상 선사로 수송실적 300만 TEU를 달성한 HMM(사장 김경배)과 1억 톤을 달성한 팬오션(사장 안중호)을 선정했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시상했다.

HMM은 국내 1위,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이고, 팬오션은 국내 1위 벌크선사다. 

협회는 지난 5월 10일 우리나라가 남북 분단 상황에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해상운송은 수·출입 물류의 핵심이자 서비스 수출 1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우수 수출기업에 수여하는 '수출의 탑'과 같은 해상수송 실적에 대한 인증이나 기념제도가 부재했다며, '해운의 탑' 도입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해운산업이 서비스 수출 1위 등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와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우리 국적선사들의 혜안과 노력 덕분이다”라며, “해운의 탑이 우리 해운업계의 땀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있는 기념비가 되기를 바라고,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해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창호 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수출실적이 우수한 회사에 수여하는 상은 있었지만, 수송실적이 우수한 선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 따로 없었다”며, “해운의 탑 수상을 통해 해운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를 널리 알리고 선사들이 수송 의지를 고취하고자 해운의 탑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번 제1회 해운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중소·중견기업까지 수상 대상을 확대하여 해운을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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