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 공식 기념일 승격 ‘선원의 날’ 행사 성황
내년 국가 공식 기념일 승격 ‘선원의 날’ 행사 성황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06.25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한 선원 확보가 해양수산산업 성쇠 결정”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벤트홀에서 ‘꿈을 향해, 당신의 항해’라는 주제로 ‘2023년 한국 선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벤트홀에서 ‘꿈을 향해, 당신의 항해’라는 주제로 ‘2023년 한국 선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해양] 우수한 선원 확보가 해양수산업의 흥망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한국 선원의 날행사가 열렸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벤트홀에서 꿈을 향해, 당신의 항해라는 주제로 ‘2023년 한국 선원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선원의 날행사는 선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특히,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을 선원의 날로 정하는 선원법개정안이 지난 5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선원의 날이 국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선원, 해양대·해사고 학생, 오션폴리텍 교육생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선원들에 대한 장관 표창 수여에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선배 선원들이 연사로 나서 후배 선원들에게 그간의 경험을 들려주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6명의 전현직 선원들이 참여하는 토크쇼와 선원 관련 게임과 퀴즈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해양대 출신 여성 1항해사 김승주 씨와 수산고 출신 1항해사 송성혁 씨의 경험담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승주 1항사는 자신을 컨테이너에 실린 화물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행복 배달부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김 항해사는 휴가기간에는 항해사의 경험을 책으로 써서 알리고 전 세계 0.1% 여성 항해사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송성혁 1항해사는 배를 타면서 여러 희생이 있었지만 또래에 비해 경제적 자립을 먼저 이룬 자신에 대해 대견함을 표현하면서 선박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긴 생활을 하는 데는 진심으로 인사하기와 상급자의 지혜를 메모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작년 해운 서비스 수출액은 383억 달러라는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거친 바다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우리 선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늘 거친 바다에서 헌신해 주시는 선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국 선원의 날을 맞아 선원의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선원들의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한 국적 선원을 다양한 경로로 양성하는 내용의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마련하여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