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
수협,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
  • 김기현 기자
  • 승인 2023.06.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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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산인들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안심하고 소비해 달라”
수협중앙회 주최로 15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발대식에서 각 참여 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주최로 15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발대식에서 각 참여 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수협중앙회는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이 위원장을 맡고 8개 수협 회원 조합,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노량진중도매인협동조합, 한국소비자연맹 등 생산자단체 어업인단체, 유통·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자문위원으로는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이날 지홍태 운동본부 위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일으켜 수산물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수산물은 방사능이 단 한차례도 검출되지 않은 만큼 수산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발대식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될 경우 수산업 종사자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받는 동시에 국민들도 우리 수산물을 마음껏 소비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수산물과 어업인들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수산업계가 앞장서서 수산물 이력제나 원산지 표시 등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를 기대한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것을 부탁했다.

운동본부는 호소문을 통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다"며 "원전 사고 당시 일본은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지금까지 보관 중인 오염수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방사능 물질을 태평양 바다에 버렸음에도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연구기관에서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또한 정부에서도 과거 어느 때보다 촘촘한 방사능 감시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호소문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언론·시민단체 등 365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날 운동본부는 발대식과 함께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365일 소비합시다' 라는 수산물 안전 캠페인도 추진했다.
같은날 운동본부는 발대식과 함께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365일 소비합시다' 라는 수산물 안전 캠페인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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