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주간, 서울선언문 채택·발표 - 한국, 국제 해사 분야 리더 역
한국해사주간, 서울선언문 채택·발표 - 한국, 국제 해사 분야 리더 역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6.1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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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해사주간 및 장관급 회담 개최
14일 개최된 '2023 Korea Maritime Week'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4일 개최된 '2023 Korea Maritime Week'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4일 서울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 홀에서 '2023 한국해사주간(2023 Korea Maritime Week)'과 '장관급 콘퍼런스(The Ministerial Conference)'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 장관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장관급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의 기조연설에서 그는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2023보고서에서 10년 뒤 장기 10대 리스크 1위부터 3위까지가 기후변화 완화 실패, 기후변화 적응 실패, 자연재해와 이상기후가 자치했다며, 한국에서 해운·조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장관급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장관은 "국제해운 탈탄소는 인류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반드시 모든 국가가 예외 없이 동참해야 하는 공동 목표라며, 오늘 장관 콘퍼런스는 해사분야의 현 주소를 짚어보면서 장애의 요인을 극복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라며 이날 장관급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관급 회담은 '줄리안 브레이' 트레이드윈즈 편집국장을 좌장으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임기택 IMO 사무총장, 크리스 그래일링 영국 하원의원, 비다르 울리크센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차관, 콱쿠 오포리 아시아마 가나 교통부 장관, 엘머 프란시스코 사미엔토 필리핀 교통부 차관, 게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가 참석했다.

주요 장관급 회담 모습(왼쪽부터 비다르 울리크센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차관, 임기택 IMO 사무총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콱쿠 오포리 아시아마 가나 교통부 장관, 엘머 프란시스코 사미엔토 필리핀 교통부 차관, 크리스 그래일링 영국 하원의원)
'2023 Korea Maritime Week' 장관급 회담 모습(왼쪽부터 (좌장)줄리안 브레이 트레이드윈즈 편집국장,  크리스 그래일링 영국 하원의원, 비다르 울리크센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차관, 임기택 IMO 사무총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콱쿠 오포리 아시아마 가나 교통부 장관, 엘머 프란시스코 사미엔토 필리핀 교통부 차관, 게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장관급 회담 후 조승환 장관의 '서울선언문' 채택 및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선언문 참여국은 2015년 파리협정의 장기적 목표를 상기하며, 2050년까지 국제 해운 분야에서 탈탄소화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이를 위해 참여국은 △저탄소, 무탄소 연료 사용과 생산, 보급 기술, 그리고 친환경 연료 사용, 선박 개발 촉진과 친환경 해운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국제해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행동 계획을 개발·이행하며, △2030년까지 국제해운에서 적어도 5% 이상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또는 선대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무탄소 연료 전환을 위한 주요 항로별 녹색 해운 항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국가가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역량 강화, 기술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며, △2050년까지 국제해운의 탈탄소화 달성을 위한 2030 온실가스 감축 전략이 채택될 수 있도록 약속키로 했다. 

서울선언문 참여국은 대한민국, 가나, 노르웨이, 마샬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필리핀 총 7개국이다.

한국해사주간은 2007년 시작된 ’서울국제해사포럼‘을 계승하여 해마다 국제 해사분야의 주요 현안과 미래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친환경‧자율운항‧디지털‘을 주제로 열리며, 장관급 콘퍼런스를 연계하여 ’해운‧조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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