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 대회사
제14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 대회사
  •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 승인 2023.06.1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해양] 존경하는 전국의 수산인 여러분과 35,000여 회원 동지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중앙회장 김성호입니다.

 

세계인들의 축제로 유명한 머드축제의 고장, 드넓은 서해 바다와 천혜의 자연 절경으로 수산물이 풍부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비상하는 건강한 도시, 4계절 축제의 고장, 이곳 보령에서 활기찬 어촌, 하나되는 한수연을 주제로14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개최되는 본 행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님, 힘쎈 충남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님, 부처를 떠나 소외된 농어촌을 챙기고 계시는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님, 대통령실 박범수 해양수산비서관님, 본 대회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동일 보령시장님, 그리고 우리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본 연합회 출신의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님과 전국 어업현장에서 어업인을 위해 고생하시는 수협 조합장님,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님, 전국 수산관련 기관·단체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먼 거리 마다않고 우정과 의리로 본 행사에 한걸음으로 달려오신 중앙연합회 임원진, 12개 시·도와 70개 시·군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한수연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한수연 회원 동지 여러분! 회원 가족 여러분!

오늘 이 대회는 한수연 회원 동지 여러분의 축제이자 수산인들의 축제입니다.

축제를 맞이하여 그동안 묵묵히 수산업을 위한 공로로 오늘 정부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한수연 회원동지 여러분!

오늘은 전국의 수산업경영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 격려하는 수산계 최대 규모의 행사이자 미래 수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회원동지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 수산업, 어촌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 개발과 많은 예산 투입에도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촌은 소멸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기후변화와 남획, 무분별한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이 파괴되는 등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 및 전기요금 인상, 어업종사자 부족과 임금 인상, 올 여름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산수산물 안전우려 등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으며, 수산물 소비침체로 이어져 우리 수산인들은 어업경영 상태가 날로 악화되는 등 수산업 전체가 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일본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전 국민의 마음은 하나일 것입니다. 허나 우리 정부의 힘만으로 방류를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최근 G7 정상회담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듯한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회원 동지여러분!

이제는 우리 어업인들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현실을 직시할 때입니다.

회원여러분들도 이미 겪었듯이 우리수산물과 우리 바다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안전합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쏟아진 방사능의 양이 2023년 보관한 총량의 만 배 이상을 넘었다고 합니다.

12년이 지난 지금 우리 바다는, 우리 수산업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과학적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가 겪어보지 않았습니까?

서울대 서균열 교수 또한 일본 방사능은 우리 바다에 유입되지 않고 생선은 원래 방사능을 가지고 있기에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오늘 저녁에 당장 먹겠다고 몇 년 전 언론에 나와 이야기했습니다.

 

이제는 원전 오염수가 정치적 논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오직 어업인 어업인을 위한 한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일로 인해 우리 어업인이 어업현장을 떠나고 우리의 소중한 목숨을 버리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수산계 입장을 무시한 CPTPPIPEF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입하면 값싼 수입산 수산물이 넘쳐나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위협하고, 까다로운 국제 노동규범 준비 없이 수산업 현장에 적용될 경우 큰 혼란을 초래할 것입니다.

다행히 해양수산부는 유능한 장·차관님이 현장소통으로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신사업 추진 등 괄목할 만한 업무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TAC 전면 적용 목표로 어획증명제도 도입, 어선 스마트화 등 연근해어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수산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수산자원 정책혁신 현장발굴단232건의 제안을 발굴하여 발굴된 제안에서 자원관리 정책에 대한 138건의 조업규제를 정부에 권고해 금어기와 금지체장 등 83건을 즉시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스마트양식장 육성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수산업 육성으로 2027년까지 어가소득 6,500만 원, 수산식품 수출액 45억 달러 달성 목표를 세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수산인을 대표하여 조승환 장관님과 해수부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러한 정책도 정부 혼자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수산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젊고 유능한 청년 어업후계인력 육성,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 고효율 수산업으로의 체질 개선, 수산물의 안전성 보장과 소비 촉진, 국제환경 변화 대응 등 중장기적인 수산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한수연도 수산업 현장과 정부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소통하면서 대내외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는데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한수연 회원 동지 여러분!

오늘 한수연 축제행사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되어 가슴 벅차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의 기념식을 비롯해 100여 개 수산기자재 업체가 참여한 현장상담 및 수산기자재 전시회, 회원 어울림 한마당, 수산 관련 학술행사, 축하 공연, 해양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수연 회원 동지 여러분의 의식 향상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수산업·어촌경제 활성화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수산업이 국민과 함께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치를 더 높이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23일 한수연 회원 동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김동일 보령시장님을 비롯한 보령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그리고, 오늘 행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여러분과 한수연 회원 동지와 전국 수산인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6. 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