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변신은 무죄…통영 산등·상리·하리항
어촌 변신은 무죄…통영 산등·상리·하리항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06.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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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 현장
산등항지구 준공식

[현대해양] 통영시(시장 천영기)와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지사장 강현상)는 지난달 18일 오후 욕지면 산등항에서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의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어촌 생활SOC사업으로 전국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어촌지역의 활력과 어촌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산등항 구역 어촌뉴딜300사업은 지난 2018년에 ‘2019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욕지면 노대리 일원 산등항, 상리항, 하리항 3개항에 총사업비 147억 500만 원을 들여 △기항지 개선을 위한 승선장 및 종합안내판 설치, △어항시설 정비를 위한 방파제 신설 및 연장, △파도막이 설치, △선착장 및 접안장 정비, △어항경관 정비, 관광인프라 확보를 위한 해안산책로·전망데크가 설치됐다.

하드웨어사업 외에 소프트웨어사업으로 주민역량강화사업도 실시됐다. 지역주민들은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의 교육을 통해 욕지면의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산등항 전경
산등항 전경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열린 준공식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데도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의장, 강성중 경남도의원, 조필규·정광호·김혜경·노성진 통영시의회 의원, 이한기 어촌뉴딜300 추진위원장, 정철민 욕지수협 조합장, 권주태 수산경제환경국장, 강현상 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장, 어촌계장, 이장, 지역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후 12시 30분 본 행사에 앞서 ‘통영매구보존회’의 풍물공연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흥을 돋궜다. 이어 사회자의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이한기 추진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한기 위원장은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산등항, 상리, 하리항의 시설들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들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노대도가 더욱 더 발전하고 활성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권주태 통영시 수산환경국장의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어촌뉴딜300사업 전후 변모된 섬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천영기 시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천 시장은 “어촌 기반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 안전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섬의 불편을 줄이고, 섬의 가치를 높여가며,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미옥 통영시의회의장이 축사에 나섰다. 김미옥 의장은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서 노대도 산등항이 새 모습으로 단장을 마쳤다”며 “산등마을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산등마을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쾌적한 편의를 제공해 다시 오고 싶은 산등, 살고 싶은 산등을 만드는 데 기여함으로써 우리 시의 균형 발전이나 지역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이 새롭게 조성된 해안산책로 앞으로 자리를 옮겨 테이프를 자르고 함께 축하했다. 이어 내빈들은 우중에도 산등항 사업지를 둘러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로써 공식행사가 종료됐다.

한편, 통영시는 이번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을 통해 산등항 구역 어촌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 어촌어항 성공모델이 구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영시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어촌 기반시설 개선을 통해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와 안전한 어업활동 영위 등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했으며, 사업 이후에도 주민의 소득증대와 어촌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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