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도로운송을 해운으로 전환 27억 원 예산 투입
[현대해양] KSA·한국해운조합(이하 조합, 이사장 임병규)은 지난 12일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를 위해 2023년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들과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올해 협약 사업자는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알엠, 에이엠알지코리아, 에스씨엘로지스 등 철강, 석회석, 페트로코크스, 철재스크랩, 컨테이너까지 총 5개 품목을 취급하는 컨소시엄을 포함해 5개 화주사, 1개 종합물류회사, 12개 해운선사 등 총 18개 업체로 구성됐다.
연안해운 부문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화주에게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은 2010년부터 조합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올해는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운송화물을 연안해운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조합은 해당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육상운송분 2,764만 톤의 화물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해 42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1조 3,791억 원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 관계자는 “해송운송은 타 운송수단 대비 사회적 비용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탄소저감과 연안해운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해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