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주 및 KP&I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선·화주 및 KP&I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5.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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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선·화주 및 해운 연관 산업과의 동반 성장 기대
(왼쪽부터) 박영안 KP&I 회장, 안중호 팬오션 사장, 김만태 대한해운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노용래 폴라리스쉬핑 부사장.
(왼쪽부터) 박영안 KP&I 회장, 안중호 팬오션 사장, 김만태 SM대한해운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노용래 폴라리스쉬핑 부사장.

[현대해양] 포스코플로우(화주)와 한국해운협회, 포스코 화물을 운송하는 4개 국적선사(SM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그리고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이 9일 서울 포스코센터(19층 대회의실)에서 체결됐다.

이번 MOU에는 △해상운송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 그룹 수출입 해상 수송 물량의 국적선 수송 확대를 위해 노력, 한국해운협회, 포스코 화물 운송사 및 KP&I는 최상의 해상 수송 및 보험 서비스 제공에 협력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및 선주상호보험조합법 준수, 시장 상황에 맞는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 합리적인 입찰 계약 및 보험 서비스 제공 등 상호 간 협력 분야 확대 △KP&I는 포스코 화물 운송사의 운송 서비스 향상에 협력 △포스코 화물 운송사는 협약 당사자의 성장을 위해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협약식에 참석했고, 조 장관은 오늘 협약식에서 “선·화주 및 해상보험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적 선사와 화주, 해운 연관 산업과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하며, 정부도 앞으로 양측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박영안 KP&I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김광수 사장은 "한국해운협회와 각 회원사가 우리 포스코에 안정적 원료 및 제품 수송을 담당해 왔고, 미래 친환경 물류 시대에 대비, 다양한 협업을 함께하고 있다"며, "포스코플로우도 해운업계와 국가, 지역사회 상생의 실질적 발자국을 남기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소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해수부의 각종 정책과 제도 방침에도 긴밀히 호응하며 협조해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양창호 부회장은 "국적선 수송이 더 확대되고 해당 선박이 KP&I 가입하는 순환적 협력 관계가 되기를 희망하겠다"며, "정부에서도 이번 MOU를 바탕으로 선·화주 상생, 국적선의 KP&I 가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 정책 추진을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한 4개 국적선사를 대표해서 서명득 사장은 "이번 MOU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우리 산업계의 공감대를 넓히고 동반 성장을 확대해 나가는 도약의 발판이 될 거다"며, "파트너사들도 해양수산부의 선도적인 친환경 정책과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업계 간 상생 협력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안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KP&I는 포스코플로우와 함께 국내 운송사에게 더 발전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고예방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선박·선원 사고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KP&I가 한국해운의 인프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한국 선사들이 KP&I에 가입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 MOU는 법적 구속력은 없고, 서명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만료 1개월 전에 상호 합의하에 연장할 수 있다.

9일, MOU체결 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및 주요 참석자들과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9일, MOU체결 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및 주요 참석자들과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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