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목포수협(조합장 김청룡)이 86년의 선창 시대를 마감하고 북항시대를 열고 있다.
목포수협은 지난 1일부터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이하 지원단지)에서 위판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위판 첫날 실적은 어선 30척에 갈치, 민어, 홍어 등 5,000상자가 거래됐다.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는 총 10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수산종합지원단지에는 대지면적 10만 1,951㎡, 연면적 2만 7,917㎡이며, 총공사비 752억원(국비·지방비 459억 원, 자담 293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수산종합지원단지 중 목포수협 선어 위판장은 지상 2층, 연면적 1만747㎡(1층 선어 및 저온위판장 면적 8,776㎡, 2층 중도매인과 어업인 협회사무실, 관람로 등 면적 1,971㎡)의 전국 최대 규모의 청정 저온위생 위판시설이다.
그동안 낡은 시설과 열악한 환경에서 위판됐던 수산물이 청정 저온위생 위판시설에서 위판됨에 따라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 품질 향상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준공식 등 각종 홍보로 알려지게 되면 전국에서 많은 상인과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정위생 위판시설이 전국 최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100년, 더 큰 수협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한 목포수협은 지난 2020년, 2021년 전국 1위의 위판고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수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