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조기, 명태, 멸치 특별전 연다
국립민속박물관, 조기, 명태, 멸치 특별전 연다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4.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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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 5월 3일 부터 104일간 개막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

[현대해양] 오는 5월 3일부터 8월 15일까지 104일간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이 열린다. 앞서 5월 2일 오후 3시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식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조명치'는 조기, 명태, 멸치를 말한다. 이번 전시는 조명치가 바다에서 밥상까지 오르는 과정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생업과 식문화를 조명하고, 우리나라 대표 물고기를 활용한 K-Food를 세계에 알리며, 해산물 소비 세계 1위 국가로서 해양 환경에 대한 관심을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전시는 △1부 '밥상 위의 조명치' △2부 '뭍으로 오른 조명치' △3부 '조명치의 바다'로 구성됐다.

김창일 학예연구사의 말에 따르면, 이 전시는 특정 물고기명의 전시로서는 국내 최초 시도라고 한다. 그는 "우리 식문화와 변화된 우리 해양 생태계 등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 해양문화를 들려다 볼 수는 전기가 될 거다"라고 했다.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곳곳에서 외형과 맛이 비슷한 물고기를 들여올 절도로 조기 사랑이 유별나고, 동해 명태는 사라졌으나 여전히 수입 수산물 1위는 명태다. 아울러 멸치는 조선시대부터 하찮은 물고기로 여겼지만, 우리 국민의 멸치 소비량은 어느 나라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고 말하며, 우리 삶에서 조명치가 지닌 의미를 찾아 나선 여정에 동행해 주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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