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선박 고속엔진 수리·지원 구축 사업 3년 간 84억 원 수주
목포해양대, 선박 고속엔진 수리·지원 구축 사업 3년 간 84억 원 수주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4.20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남권에서도 고속엔진 수리와 진단이 가능해져
목포해양대학교 선박수리지원센터 전경.
목포해양대학교 선박수리지원센터 전경.

[해양한국] 서남권에서도 선박 고속엔진 수리 및 진단이 가능해졌다.
 
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 선박수리지원센터(센터장 남택근)는 지난 17일 2023년도 스마트 특성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의 스마트 수리 지원 기반 구축’이다. 목포해양대(선박수리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호남본부)이 참여했다. 

목포해양대와 협력기관은 1만 톤 미만 여객선, 어선, 관공선, 함정의 고속엔진 수리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고속엔진 관련 수리·진단 장비를 구축하고, △고속엔진 수리 표준 절차 수립 및 배포, 고속 엔진 해상 시험 및 검사, 고속엔진 성능 해석 및 기술 개발 지원 등의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하며, △고속 엔진 수리·진단, 고속 엔진 이력 및 데이터 관리 등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총 3년간 전체 사업규모는 약 84억 원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 소관 부처다.

부산·경남 지역은 고속엔진 수리 및 진단 장비가 갖춰져 있었던 반면, 지금까지 서남권역은 이런 인프라가 전무했다. 이 사업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25년 3월 목포 '허사도'에 준공 예정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서부정비창이 신설 시 이 지역에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선박수리시장이 형성될 거다"고 말했다.

201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보고서에서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로 발생되는 생산유발효과는 3,012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공사기간 6년과 운영기간 30년간 각각 2,118명, 7,650명, 취업유발효과는 2,432명으로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