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통영 청정해역’ 재확인…패류 수출 확대 기대
미 FDA, ‘통영 청정해역’ 재확인…패류 수출 확대 기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04.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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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결과 ‘매우 만족’
미 FDA 점검단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 6년간 패류 위생관리에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 했으며, 앞으로도 미국에 굴 등 패류를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 FDA 점검단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 6년간 패류 위생관리에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 했으며, 앞으로도 미국에 굴 등 패류를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현대해양] FDA가 한국산 패류 위생을 인정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이 지난 6~12일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난 6년간 패류 위생관리에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 했으며, 앞으로도 미국에 굴 등 패류를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FDA1972년 체결된 ·미 패류 위생협정2015년에 갱신된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우리나라 패류 생산해역 등에 대한 약 2년 단위의 정기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점검 결과 및 부적합 사항에 대한 개선조치 이행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패류의 대미 수출 지속 여부를 결정해왔다.

이번 점검은 2017년 미 FDA의 마지막 현장점검 이후, 코로나19로 점검이 미뤄져 6년 만에 실시된 평가여서 관계기관 및 업계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

4명으로 구성된 미 FDA 점검단은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지정해역 1(한산·거제만), 2(자란만·사량도) 인근 육·해상오염원 관리 및 저감조치, 패류 수확관리 및 순찰, 식중독 사고 등 위해관리 및 수출공장 위생관리 등 대미 수출용 패류 위생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FDA 점검단은 점검 결과,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체계 모든 항목이 미국에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정해역 오염원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능력, 국립수산과학원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열정, 패류 위생관리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 노력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보다 발전된 패류 위생관리를 위해 대미 패류 수출시기 전에 하수처리장 자외선(UV) 소독장치 교체, 항포구 화장실 및 바다공중화장실에 대한 주기적인 위생점검 및 기록관리 등 세부적인 권고안을 제시했다.

FDA의 우리나라 패류 위생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평가결과는 미 FDA 점검단 귀국 후 2~3개월 후에 통보될 예정이다.

또한 미 FDA 점검단은 이번 여름에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 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을 추가적으로 진행한 후에,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도 갱신할 뜻을 내비쳤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점검에 대비해 지난번 점검 당시 미 FDA 측 권고사항을 착실히 이행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체계적인 해역 위생관리를 실시한 결과 미 FDA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청정바다 통영의 명성을 지켜내 대한민국 수산 1번지의 자존심 회복에 한걸음 더 나아간 것 같다고 전했다.

통영시 천영기 시장, 김영민 어업진흥과장, 권주태 수산환경국장(사진 오른쪽 부터)이 통영 청정해역의 패류 위생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통영시 천영기 시장, 김영민 어업진흥과장, 권주태 수산경제환경국장(사진 오른쪽 부터)이 통영 청정해역의 패류 위생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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