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 HD현대중공업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울산항만공사 - HD현대중공업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4.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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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국내 최대 메탄올 처리 및 저장 인프라 보유
5일, 울산항만공사 - HD현대중공업 간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울산항만공사 - HD현대중공업 간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울산항만공사(UPA)가 친환경 선박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UPA와 HD현대중공업(HHI)는 지난 5일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울산항 및 조선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 김재을 HHI 부사장 등이 참석했고, 양 기관은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등 친환경선박 건조 및 수출 지원 △울산항 및 국내 항만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운항 인프라 구축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벙커링 관련 제도 정비 및 규제 해소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정 부사장은 “UPA는 국제해사기구(IMO) 탈탄소화에 발맞춰 국내 메탄올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북아 최대 에너지항만으로서 울산항의 경쟁우위 지속 확보와 HHI의 메탄올 추진선 건조 및 수주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탄올은 기존 화석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경우 생산과정에 따라 최대 95%까지 저감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메탄올 수입, 취급항만으로서 연간 국내 수입량의 약 61%(120만 톤)을 처리하고 있으며, 상업용 탱크 터미널은 3개 사에서 15만㎘의 메탄올 저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HHI는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분야 세계 1위 조선사로 현재 세계 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로부터 1만 6,000TEU급 선박 등 메탄올 연료추진선 18척을 수주, 건조 중이며 2024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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