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 - 동해권역 밀착으로 즉각 대처·효율적 사업관리 이뤄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 - 동해권역 밀착으로 즉각 대처·효율적 사업관리 이뤄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3.04.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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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해양수산 전문기관 목표로 지역과 상생 발전 추진”
한국어촌어항동단 동해지사 사업운영팀 직원들과 심정남 지사장(가운데)
한국어촌어항동단 동해지사 사업운영팀 직원들과 심정남 지사장(가운데)

[현대해양]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어촌 부문의 신장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의 대규모 사업을 위탁하며, 다양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조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에 지자체 위탁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과 밀착지원, 수주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22년 동해지사를 신설했다. 지난 1년간 동해지사는 강원도 동해권역의 다양한 어촌·어항·어장 사업을 보다 긴밀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활력있는 어촌, 최적한 어항, 풍요로운 어장’으로 가꿔가고 있다.

심정남 동해지사 지사장은 “동해권역 밀착 사업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즉각적인 사업 대응이 가능하도록 각 분야 전문가를 현장 배치하고, 이를 통해 공단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며 1등 해양수산 전문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라며, “단기적으로는 강원도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관협치를 중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 강원도와 기업, 주민이 상생발전하는 데 일조해 강원도 내 해양수산 전문기관으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강원지역 어촌 되살리기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는 △동해권역의 국가어항 시설물 안전점검과 유지보수 △어촌뉴딜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전반적인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운영팀’과 △도시민 어업기술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강원귀어학교’ △성공적인 귀어귀촌을 위한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원귀어귀촌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동해지사는 2021년부터 강원도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동해권역 국가 어항 14개소, 지방 어항 14개소의 정기적 안전점검과 유지보수 업무도 진행한다. 태풍이나 화재 등의 피해로 손상된 어항을 즉각 개선·보수하는 일도 동해지사의 업무다.

더불어 지난 2022년부터 강원귀어학교와 강원귀어귀촌지원센터의 운영도 맡았다. 강원귀어학교에서는 귀어희망자, 어업 또는 양식업 창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어선어업에 필요한 어구와 어법·수산양식 기술·유통가공·해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론은 물론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돕고 있는 것.

강원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는 정부 지원정책 상담을 통해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전·월세 및 이사비용 지원, 어촌탐방 프로그램 운영, 귀어인 경영안정 지원사업 등 내실 있고 실속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현장 전문 멘토의 전담 컨설팅 등을 지원해 소멸 위험이 있는 강원지역 어촌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개최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지난해 12월 26일 개최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2022 연어 스마트양식 심포지엄

개소 1년 만에 동해지사는 여러 가지 성과를 이뤄냈는데, 그중 하나가 ‘2022 연어 스마트양식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 개최다. 심포지엄은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성과 기술 교류, 공감대 형성을 통해 K-뉴딜 실현을 위한 발판 목적으로 2022년 10월 31일에 개최됐다. 특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상당 기간 지연 개최됐음에도 국내 전문가는 물론, 대서양연어 양식의 선두 주자로 널리 알려진 노르웨이 연어양식업체에서도 대거 참석해 강원도 연어 스마트양식에 관한 관심을 입증했다.

심포지엄은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과 배후부지에 위치할 동원산업의 스마트양식장 소개, 한국 스마트양식 육성정책에 따른 국가 R&D 계획 등 우리나라의 스마트양식 현황과 향후 계획 공유, 노르웨이 스마트양식업의 핵심 성공요소, 추진 방향과 기술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심 지사장은 “현재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의 기본과 실시설계는 마무리 단계다.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교류한 정보와 확립한 방향성으로 더욱 내실 있는 설계를 진행할 수 있었고, 향후 실제로 운영을 하면서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해지사는 올해 또 한 번의 국제 심포지엄을 계획,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지속할 방침이다.

 

강원도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재 동해지사의 가장 큰 현안인 ‘강원도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400억 규모로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단일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며, 다른 클러스터와 다르게 강원도에서 직접 운영·추진하는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 강릉시에 테스트베드와 양양군의 배후부지 조성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건축공사와 순환여과양식시스템 공사 착공이 계획돼 있다.

테스트베드에는 ‘연어전주기산업화허브동’과 ‘새먼뱅크동’으로 두 동이 건축될 예정. 연어전주기산업화허브동에는 대서양연어의 발안란부터 출하성어/친어 단계까지 계획생산이 가능한 순환여과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새먼뱅크동은 연어과 어류에 대한 대규모 생산기술 정립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구역이다. 현재 실시설계 과정을 통해 사육밀도, 최대 생물량, 예산 등을 고려해 시스템의 고도화 정도와 순환율을 정하고 있다.

또한, 이 순환여과시스템에 대해서는 향후 양식 어민을 위해 개발·보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테스트베드 준공 후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실제 운영 시의 문제점을 조기 발견·개선해 양식 어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먼뱅크동에는 양식 어가와 기업을 위한 R&D 공간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순환여과양식 고도화 수준에 맞는 양식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 지사장은 “향후 강원도에서는 국가 R&D 연구 등을 통해 양식기술에 대한 점진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연중 차갑고 산소가 풍부한 맑은 물을 보유해 연어 양식의 최적지인 강원도에서 친환경적 순환여과방식으로 연어를 양식하고, 나아가 강원도를 아시아 초광역 연어산업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강원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 진행했던 어촌탐방 프로그램
지난해 10월 강원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 진행했던 어촌탐방 프로그램

지역 밀착형 조직 강화

동해지사는 지사 내 사업운영팀을 통해 지자체 밀착 조직을 형성할 수 있었고, 기존에 본사에서 진행하며 낭비됐던 출장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그리고 동해지역 담당 사업의 즉각적인 대처와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이뤄내게 됐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강원도와 위·수탁 협약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경우에도 빠른 피드백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고, 동해권역 7개소의 어촌뉴딜사업에도 즉각적인 대응과 업무협의를 할 수 있었다. 또한, 동해권역 어항의 점검과 예방, 지자체 요청에 대한 즉각 대처와 조치로 인한 안전한 어항 시설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서울 본사보다 즉각적 대응과 잦은 업무 교류를 통한 발 빠른 사업 추진이 동해지사의 신설로 이루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강원귀어학교는 어촌어항공단이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이후 도시민 어업기술 실무교육을 3회에서 4회로 확대 편성했으며, 이를 통해 수료 교육생 수도 59명에서 8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강원도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동해지사의 업무다.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강원권역은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 이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동해지사는 조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의 일상복귀를 위해 1,000만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 동해권 어촌지역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단계적 일상 회복,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위문 성금도 기부하고 있다. 동해지사는 동해권 어촌지역의 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 기타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한 ‘희망 풍차 결연 활동’에 참여해 600만 원의 성금을 기부, 결연 활동 물품을 전달했다. ‘희망 풍차’ 프로그램은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동해지사의 성금으로 쌀을 마련해 동해권 어촌지역의 위기가정에 전달한 것이다.

심 지사장은 “아울러 지사 직원들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이나 강원어촌특화지원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플로깅 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강원지역 바다 가꾸기에 꾸준하게 동참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을 늘리고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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