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기사협회, 김종태 신임 회장 선출 "한국 해기전승 이바지"
한국해기사협회, 김종태 신임 회장 선출 "한국 해기전승 이바지"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3.2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해기사협회 제69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해기사협회 제33대 김종태 회장
한국해기사협회 제33대 김종태 회장. 사진_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한국해기사협회(이하 협회) 제33대 회장에 김종태 전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협회는 22일 열린 제69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회장이 문삼성 후보와 23표 차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89년 한국해양대 기관학과(37기)를 졸업하고, 2008년 한국해양대 항만물류학 석사, 2012년 해운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목포해양대 항해학과 명예 졸업 이력도 있다. 

그는 해기사로 약 6년간 승선했고, 1991년 한진해운 해무부에서 육상근무를 시작하여 2017년 유수에스엠(전 한진에스엠)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바 있다. 2018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상임부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한국해양안전진흥협회 상임운영위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부산해양경찰서 시민인권보호단 위원 △한국해양기자재연구원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출마 당시 우리나라 해기사의 승선직 기피로 인한 해기단절 심화를 우려했다. 이에 그의 첫 번째 공약은 한국 해기사 해기전승을 위해 ‘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범국가적 마스트 플랜을 수립하고, 장기승선 해기사 지원정책 개발, 톤세제 등을 통한 한국해기사 해기전승 기금 확보, 육·해상 해기사 관련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 부산항 1부두에 선원역사기념관 및 마도로스 거리 조성 등이었다. △육·해상 해기사 재취업 플랫폼 역할 및 친목도모 △육·해상 해기사 복지혜택 증진 △협회 재정의 안정화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임기 동안 오로지 해기전승과 해기사의 권익 증진, 위상 제고를 위해 한 몸 바쳐 일하겠다”고 다짐하며, “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의 사무총장으로 다양한 사업과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육・해상 해기사 재취업 플랫폼 역할 및 친목 도모는 물론 다양한 복지혜택 증진과 협회 제정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해기사협회 제69차 정기총회에서 협회장 취·이임식이 있었다.
지난 22일 한국해기사협회 제69차 정기총회가 개최됐고, 제33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김종태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_박종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