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15개 국제 여객 항로,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
한-중 간 15개 국제 여객 항로,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3.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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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 여객선 연간 이용자 200만 명 기대

[현대해양] 오늘부터 한·중 여객선의 여객운송이 정상화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중단됐으나, 최근 한·중 양국 입국 및 방역 정책이 완화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수요를 감안하여 지난 14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3월 20일부터 한‧중 여객선 여객운송의 정상화를 결정했다.

따라서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과 위해, 청도, 단동, 연태, 대련, 석도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여객항로의 여객운송이 재개된다. 다만, 여객운송 중단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양국 항만의 여객 입·출국 수속 준비와 선사의 승무원 채용 등 준비가 필요하여 실제 여객운송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항로 여객운송 재개에 대비해 운항 여객선 15척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명·소화 설비, 화물 적재·고박 설비 관리상태 선박의 화재사고를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하여 승무원들의 비상대응 역량 여객 대피 유도 적정성 및 여객대상 안전교육의 내실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0일부터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의 국제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됐고, 지난해 10월 28부터는 부산항과 후쿠오카, 오사카 등 간의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도 정상화되어 지난해 약 1만 9천 명의 승객들이 이들 노선을 이용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중 간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객은 약 200만 명이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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