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500톤급 수산자원조사선 건조키로
해수부, 1,500톤급 수산자원조사선 건조키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9.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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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중간수역 수산자원조사 전담…과학적 조사로 어업협상 대비 강화
▲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조사 인프라구축’의 일환으로 1,500톤급 수산자원조사선의 건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885톤급 수산자원조사선 ‘탐구20호’가 독도 주변 수산자원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조사 인프라구축’의 일환으로 1,500톤급 수산자원조사선의 건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식량 확보를 위해 한·중·일 간 중간수역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하는 수산자원조사선 건조 사업에는 국비 500억 원이 투입된다. 2019년 본격적인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수산자원조사는 1척(탐구20호)이 담당해왔다. 따라서 고등어, 전갱이 등 회유성 어류의 산란 및 성육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한·중, 한·일 중간수역은 좋은 어장을 갖고 있으나 조사선 부족으로 적극적인 수산자원관리를 할 수 없었던 것.

해수부는 “첨단 수산자원조사선으로 향후 벌어질 한·중·일간 수산자원 확보경쟁을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중, 한·일 간 어업협상에 있어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수산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수산자원조사선 건조와 함께 대형 R&D과제인 신자산어보 프로젝트 추진, 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 및 수산자원조사법 제정 등을 함께 실시해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물고기 지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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