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중간수역 수산자원조사 전담…과학적 조사로 어업협상 대비 강화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조사 인프라구축’의 일환으로 1,500톤급 수산자원조사선의 건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식량 확보를 위해 한·중·일 간 중간수역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하는 수산자원조사선 건조 사업에는 국비 500억 원이 투입된다. 2019년 본격적인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수산자원조사는 1척(탐구20호)이 담당해왔다. 따라서 고등어, 전갱이 등 회유성 어류의 산란 및 성육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한·중, 한·일 중간수역은 좋은 어장을 갖고 있으나 조사선 부족으로 적극적인 수산자원관리를 할 수 없었던 것.
해수부는 “첨단 수산자원조사선으로 향후 벌어질 한·중·일간 수산자원 확보경쟁을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중, 한·일 간 어업협상에 있어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수산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수산자원조사선 건조와 함께 대형 R&D과제인 신자산어보 프로젝트 추진, 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 및 수산자원조사법 제정 등을 함께 실시해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물고기 지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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