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블루카본을 활용한 탄소중립 방안이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블루카본 관련 국가사업 유치를 위해 지방정부, 지방의회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루카본 기반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기술개발 연구단(블루카본사업단, 단장 김종성 서울대 교수) 연구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봉오 군산대 교수는 7일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남도-도의회 탄소중립 공동 심포지엄’에서 “갯벌식생복원사업, 탄소흡수형 해안 조성사업 등 블루카본 관련 국가사업 유치를 위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블루카본을 활용한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권봉오 교수는 올해 2차년도를 맞은 블루카본사업단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블루카본 관련 국가사업 유치의 중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권 교수에 이어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박사는 전남이 보유한 블루카본 자원과 잠재력을 설명하면서, 블루카본의 활용과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선 김종일 전남도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정영균 전남도의회 의원, 김태훈 전남대학교 교수, 신우석 제주연구원 박사, 최임호 한국수산자원공단 과장, 김용덕 전남도갯벌보전관리추진단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전남형 블루카본 정책과 사업 발굴’, ‘역간척 사업 등 갯벌의 복원’, ‘블루카본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남도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요구했다.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전남도가 탄소 흡수원으로 블루카본을 잘 조성하고 관리한다면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다”며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기 위한 정책과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