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억 출연 해양 공익재단 ‘바다의품’ 출범
660억 출연 해양 공익재단 ‘바다의품’ 출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02.2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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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족에 17억 원 후원
공익재단 '바다의꿈' 창립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창립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공익재단 '바다의꿈' 창립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창립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현대해양] 국적 외항해운기업들이 660억 원을 출연해 창립한 공익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공익재단 바다의품’(이사장 정태순)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순직 선원·해군·해경 유가족, 해녀, 해양교육기관 등에 위로금 장학금 등 총 17억 원을 전달했다.

앞서 한국해운협회 회원사들은 해운업계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아온 이익과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해운 및 해양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926일 공익재단 바다의품을 설립했다.

창립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태순 바다의품 이사장을 비롯한 해양수산업계 등 대표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품 설립 공헌자로 고려해운 홍원표 상무, 남성해운 조인환 상무, HMM 박성철 팀장을 선정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공익재단 바다의품500만 바다 가족 중 지난해 해상 안전 및 질서유지를 위해 희생하신 해군, 해병, 해경 등 바다 가족과 수산업·해운업에 종사하다 해상에서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유가족을 초청해 위로금을 전했다.

또한 재단은 해양수산연수원, 해사고등학교, 수산고등학교 등 해운 및 수산 교육기관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해녀에게 각각 장학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 이사장은 해운업계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공익재단을 설립했다우리 재단은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운업계가 자발적으로 출연해 미래인재 양성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정부도 해운산업 국제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해운선사 경영여건 마련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공익재단 바다의품이 더 발전해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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