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바닷모래 채취가 해양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해상풍력·바닷모래 채취가 해양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3.02.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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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단,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 연구 3차년 사업 착수 보고
논문·특허 TF팀 구성키로
과학기술 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 연구단이 지난 8일 호텔 코리아나 로얄룸에서 연구기관 책임자 등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영향평가사업’ 3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3년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현대해양] 해상풍력발전, 바다골재 채취 등은 해양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과학기술 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 연구단(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 단장 김종성 서울대 교수)이 지난 8일 호텔 코리아나 로얄룸에서 연구기관 책임자 등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영향평가사업’ 3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3년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1~3차년도 논문, 특허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한 TF팀 결성을 결의했다.

과학기술 기반 해역이용영향평가 기술개발 사업(2021~25)’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의 지원을 받아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아직 확립되지 않은 우리나라 해양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지침과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에는 서울대 해평단 등 산···18개 기관에서 선발된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김종성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3차년도는 1단계가 마무리되는 시기로, 1단계 목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보고회 의미를 전했다.

이어 기관별 발표 순서에서 임은표 ()세광종합기술 전무의 해상풍력 진단·예측발표가 있었다. 임 전무는 올해 해상풍력단지의 국지세굴, 부유사 침강속도, 수중소음 조사를 실시하고 해수유동, 퇴적물이동, 부유사확산, 수중소음분포 모델의 검·보정 및 예측·재현실험 결과를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이효진 ()지오시스템리서치 수석은 바다골재 진단·예측발표를 통해 서해 EEZ, 서해연안,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에서 물리, 지질, 수질 및 부유사 침강속도에 대해 조사하고 해수유동, 파랑, 퇴적물이동, 부유사확산, 오염물질분포 모델의 검·보정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왕순영 ()이엔씨기술 소장은 수산자원 진단·예측발표를 통해 올해는 해상풍력단지와 골재채취단지에서 어란 및 자치어, 어류 및 수산자원, 수산음향 어군탐지에 대해 조사하고 특히 해상풍력단지에서 경성 저서생태계와 ROV를 이용한 수중생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상풍력 해역이용영향평가서 작성기준에 제시할 조사 방법을 표준화할 계획을 밝혔다.

류종성 안양대 교수는 생태계 진단·예측발표를 통해 “3차년도에는 해상풍력단지에서 부유생태계, 연성 저서생태계, 바닷새, 포유류를 조사하고, 해상풍력 및 바다골재 일차생산분포 모델의 검·보정 결과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시공간 분포 추정모델을 통한 해양빅데이터 분석기술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창근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 선임연구원은 해상풍력·바다골재 생물영향평가I’ 발표를 통해 해상풍력단지 건설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중소음과 바다골재채취로 발생하는 부유사에 대한 생물영향에 대한 실험 데이터를 확보해 수중소음, 부유사, 해저지형 생물군별 영향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 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 연구단이 지난 8일 호텔 코리아나 로얄룸에서 연구기관 책임자 등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영향평가사업’ 3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과학기술 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 연구단이 지난 8일 호텔 코리아나 로얄룸에서 연구기관 책임자 등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영향평가사업’ 3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최태섭 ()네오엔비즈 이사는 해상풍력, 바다골재 생물영향평가II’ 발표를 통해 해상풍력단지 운영으로 발생하는 전자기장에 대한 생물영향 실험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며 현장 메조코즘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에서의 전자기장과 수중소음을 평가할 계획을 소개했다.

윤훈주 ()선도소프트 대표는 ‘DB시스템발표를 통해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외부 데이터베이스 연계 수집을 위한 인터페이스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GIS기반 데이터베이스 매핑 및 활용 기술을 구축하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프로토타입 및 홈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유정규 해양환경공단 처장은 바다골재 정책발표를 통해 평가기준을 개선해 바다골재 지침안 초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바다골재 지침 안에 포함된 평가기준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해상풍력 정책발표를 맡은 육근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항목별 작성 및 검토 방법, 영향평가 및 검토 기준, 대안설정 방법 보완을 통해 해상풍력 지침안 초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며, 해상풍력 경관변화 시공간 모델 검·보정을 위해 예측모델의 민감도를 분석하고 해상풍력 설치 전과 후의 경관 변화를 모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개 팀의 모든 발표가 끝난 뒤 김종성 사업단장은 “1~3차년도에는 70편의 논문 작성과 9건의 특허 등록이 목표라며, “특히 특허 성과 달성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단장은 “ 1세부(진단) 2세부(예측) 3세부(평가)팀으로 나뉜 태스크 포스를 구축해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업무 점검 및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장이 특허 등록 목표 달성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종성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장이 특허 등록 목표 달성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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