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연안 적조경보 발령…9월2일 오후 6시30분
남해∼여수연안 적조경보 발령…9월2일 오후 6시30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9.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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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먹이 공급 중지 등 당부
▲ 국립수산과학원은 9월2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여수시∼남해군 연안(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경남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에 발령중인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강화 발령했다.

여수시∼남해군 연안에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9월2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여수시∼남해군 연안(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경남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에 발령중인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강화 발령했다.

이날 통영시 사량면∼남해군∼여수 동측 수역에 적조가 확산·분포하고, 밀도도 300∼2,000 cells/mL로 증가됐다.

6시 30분 현재 통영∼남해∼여수 연안의 수온은 23∼25℃로 적조생물 증식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일사량 증가 시 적조밀도와 발생해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 해역에 대해 적조특보를 격상했다.

최근 일조량 증가 및 염분회복 등으로 그동안 내만해역에서 우점하던 무해적조생물(알렉산드륨)의 출현량이 낮아지고, 대신 고염분과 고조도에서 잘 자라는 유해성 적조생물(코클로디늄)이 증가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말부터 지속되던 북동풍∼동풍의 바람이 내일부터는 남풍∼남서풍으로 바뀌는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기상청), 연안외측에 분포하는 적조가 양식장이 있는 내만 측으로 밀집될 우려가 있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경보가 발령된 해역의 양식장에서는 적조피해예방을 위해 양식어류에 대한 먹이공급 중지와 산소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www.m.nfrdi.re.kr)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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