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보험료 인상에 선사 고정비 증가 불가피
P&I 보험료 인상에 선사 고정비 증가 불가피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2.0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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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IG P&I Clubs 재보험료 인상

[현대해양] 올해 해운 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선사의 고정비용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I보험 갱신일(2023220)을 앞두고, 지난달 13IG P&I Clubs(International Group P&I Clubs)GXL재보험(General Excess of Loss Reinsurance)은 전년 재보험요율 대비 평균 약 3% 인상 갱신됐다선종별로 여객선을 제외하고 지속성유 화물 운송 탱커 3%, 비지속성유 화물 운송 탱커 10.5%, 일반화물선 6.2%, 컨테이너선 10.5% 각각 인상됐다.

재보험료 인상분은 연간보험료에 추가된다. 예컨대 10GT(총톤수) 컨테이너선 연간보험료가 12만 달러일 경우, 현재와 동일한 연간보험료로 갱신하더라도 재보험료 인상분(6,910달러)이 추가되어 올해 연간보험료는 126,910달러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재보험료 인상만으로도 연간보험료 6%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재보험료 인상분은 선박의 종류나 총톤수에 의해 차이가 난다. 그런데 지난해 말 IG Clubs 2023PY 갱신 정책에서 평균 12%의 보험료 일괄 인상(General Increase: 재보험료 인상과 무관한 보험료 인상분)을 발표했고, 여객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종의 GXL재보험료 인상율이 평균 7.3%이므로 국내 선사의 고정비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13IG Clubs은 전 세계 90% 이상 선박의 P&I보험을 인수하고 있으며 영국(Britannia, London, North of England, Shipowners, Standard, Steamship, UK, West of England), 노르웨이(Gard, Skuld) 스웨덴(Swedish), 미국(American), 일본(Japan)에 각각 소재한다. 각 클럽의 보유한도(ICR: Individual Club Retention)금액 1,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은 이들이 공동으로 재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3PY 재보험 요율]

선종

2022PY

총톤수 당 요율

2023PY

총톤수 당 요율

변동값

인상율(%)

Persistent Oil tankers

0.6469

0.6663

0.01940

3.0%

Clean Tankers

0.3666

0.4051

0.03850

10.5%

Dry Cargo Vessels

0.5639

0.5991

0.03520

6.2%

Full Container Carrier

0.6586

0.7277

0.06910

10.5%

Passenger Vessels

3.8677

3.8677

0.00000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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