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올해 해운 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선사의 고정비용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I보험 갱신일(2023년 2월 20일)을 앞두고, 지난달 13개 IG P&I Clubs(International Group P&I Clubs)의 GXL재보험(General Excess of Loss Reinsurance)은 전년 재보험요율 대비 평균 약 3% 인상 갱신됐다. 선종별로 여객선을 제외하고 지속성유 화물 운송 탱커 3%, 비지속성유 화물 운송 탱커 10.5%, 일반화물선 6.2%, 컨테이너선 10.5% 각각 인상됐다.
재보험료 인상분은 연간보험료에 추가된다. 예컨대 10만 GT(총톤수) 컨테이너선 연간보험료가 12만 달러일 경우, 현재와 동일한 연간보험료로 갱신하더라도 재보험료 인상분(6,910달러)이 추가되어 올해 연간보험료는 12만 6,910달러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재보험료 인상만으로도 연간보험료 6%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재보험료 인상분은 선박의 종류나 총톤수에 의해 차이가 난다. 그런데 지난해 말 IG Clubs 2023PY 갱신 정책에서 평균 12%의 보험료 일괄 인상(General Increase: 재보험료 인상과 무관한 보험료 인상분)을 발표했고, 여객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종의 GXL재보험료 인상율이 평균 7.3%이므로 국내 선사의 고정비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13개 IG Clubs은 전 세계 90% 이상 선박의 P&I보험을 인수하고 있으며 영국(Britannia, London, North of England, Shipowners, Standard, Steamship, UK, West of England), 노르웨이(Gard, Skuld) 스웨덴(Swedish), 미국(American), 일본(Japan)에 각각 소재한다. 각 클럽의 보유한도(ICR: Individual Club Retention)금액 1,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은 이들이 공동으로 재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3PY 재보험 요율]
선종 |
2022PY 총톤수 당 요율 |
2023PY 총톤수 당 요율 |
변동값 |
인상율(%) |
Persistent Oil tankers |
0.6469 |
0.6663 |
0.01940 |
3.0% |
Clean Tankers |
0.3666 |
0.4051 |
0.03850 |
10.5% |
Dry Cargo Vessels |
0.5639 |
0.5991 |
0.03520 |
6.2% |
Full Container Carrier |
0.6586 |
0.7277 |
0.06910 |
10.5% |
Passenger Vessels |
3.8677 |
3.8677 |
0.00000 |
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