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중국 정부로부터 감사 서한 받아
해양경찰청, 중국 정부로부터 감사 서한 받아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3.02.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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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적 침몰선박 수색구조로 한중 수색구조 협력 강화 계기 마련
중국으로부터 받은 감사서한문(제공_해양경찰청)

[현대해양]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로부터 지난달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남동 약 157㎞ 공해상에서 홍콩 선적 JIN TIAN호가 침몰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 선원 14명, 미얀마 선원 8명을 구조하기 위해 해양경찰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해준 것에 대해 감사서한을 받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는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신속하게 대응하며 중국측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했고, 열악한 바다상황과 야간의 시정제한 및 사고 위험성 등 많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실종자를 수색해 6구의 시신을 인양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양경찰은 1월 24일 23시 15분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남동 약 157km공해상에서 홍콩선적 화물선 JIN TIAN호의 조난신호를 접수해 중국 수색구조센터와 일본 해상보안청에 조난사실을 전달한 후 함정 2척을 급파했다. 이후, 한·중·일 3개국의 수색구조 기관에서 합동으로 구조활동을 전개해 선원 총 22명 중 13명(5명 생존, 8명 사망)을 구조했다.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는 감사 서한을 통해 “앞으로 한중 해상수색 및 구조협력에 관한 이행 합의서를 잘 정착시켜 해상에서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과 해상수색구조센터는 지난 2008. 07. 22. 이행 합의서를 체결해 양 기관 소관 업무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정기적인 국제회의 개최 및 수색구조 합동훈련 등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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