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3대 혁신ㆍ정책ㆍ실천 비전 발표
서울시의회, 3대 혁신ㆍ정책ㆍ실천 비전 발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09.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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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을 내려놓고, 관행을 바꾸고, 제도를 개선하는 3대 혁신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따뜻한 복지를 펼치며, 민생을 지키는 3대 정책
매니페스토, 감시와 견제,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는 3대 실천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은 1일 제9대 시의회 의정비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청렴ㆍ혁신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3 ㆍ3 ㆍ3 의정비전’을 발표했다.

3ㆍ 3ㆍ 3 의정비전은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라는 제9대 시의회 슬로건처럼 천만 서울시민의 염원을 담아 세 가지를 바꾸고(3대 혁신), 세 가지를 지키고(3대 정책), 세 가지를 위해 뛰겠다(3대 실천)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박래학 의장은 이미 취임식에서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의정활동은 오직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시민을 위한 특권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투명하고 건전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사용처가 불분명했던 의원 공통경비와 업무추진비, 외유성으로 지적받던 해외연수제도 등 잘못된 관행을 바꾸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더불어,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공기업법 개정, 지방세법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독립과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미흡한 제도를 차근차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은 청렴ㆍ혁신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3ㆍ3ㆍ3 의정비전’을 발표했다.

최근 서울 도심 대형공사 현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싱크홀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의회가‘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구성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별받지 않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 장애인 권익보호, 영유아 보육, 서민복지 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예산을 증액해 따뜻한 복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2월 발생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최소 생계비용 외에 의료비, 문화비 등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한 임금체계인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민생특위를 구성하여 민생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공약실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현안사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함으로써,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제9대 의회처럼 서울시장과 교육감, 시의회 다수당의 정치이념이 동일한 경우는 헌정 이후 처음이라면서, 이는 서울시정과 교육정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가 있는 만큼 집행부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의 고유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주어진 권한을 아낌없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의회 맏형 격인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지방공기업사장 인사청문회 실시 등을 위해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특히, 정책보좌관제가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 

박래학 의장은 3ㆍ 3ㆍ 3 의정비전 설명회를 마무리하면서 “제9대 시의회가 출범하자마자 서울시민의 열망을 담아 의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의원 모두가 혁신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래학 의장(광진4), 김인호 부의장(동대문3), 최웅식 운영위원장(영등포1), 김종욱 당 부대표(구로3), 김문수 교육위원장(성북2), 박기열 교통위원장(동작3) 및 새누리당 소속 강감창 부의장(송파4)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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