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전년대비 해양오염사고 17% 감소
해양경찰청, 전년대비 해양오염사고 17% 감소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3.01.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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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사고 205건 발생, 오염물질 314.4㎘ 유출
방제정이 소화약제를 사용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제공_해경청)

[현대해양]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지난해 205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기름 등 오염물질은 314.4㎘가 유출돼 2021년보다 사고건수는 42건(17%) 감소하고 유출량은 1.6㎘가(0.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고건수가 감소한 이유는 선박의 충돌 등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류이적 등 기름유출을 막기위한 배출방지조치를 적극 시행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며, 유출량이 소폭 증가한 이유는 지난 7월 서귀포 어선 화재사고와 12월 군산 화물선 침몰사고로 인해 적재된 기름이 다량 유출됐기 때문이다.

원인별로는 유류이송 중 넘침 등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85건(41.5%)으로 가장 많고, 해난 60건, 파손 43건, 고의 10건, 원인 미상이 7건 순으로 확인됐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85건(41.5%)으로 가장 많이 발생, 기타선 43건, 유조선과 화물선 각 26건, 육상기긴 19건, 원인 미상이 6건으로 확인됐다. 해역별로는 부산이 40건, 여수와 목포가 각 23건, 서귀포 14건, 통영 11건 등으로 발생했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선박의 좌초 등 해양사고 발생 시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배출방지조치를 강화하고 유출된 기름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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