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창립 19주년 기념식 열려...
부산항만공사 창립 19주년 기념식 열려...
  • 지승현 기자
  • 승인 2023.01.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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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신항 2-5단계 터미널 개장으로 한 단계 도약

 

창립기념식 축하 Cake Cutting을 하고 있다.
지난16일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창립기념식을 열고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해양] 지난16일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BPA에 따르면 BPA는 출범 이후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해 왔고, 부산항은 명실상부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자리 잡았다. BPA 규모도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게 커졌다.

2004년 최초 출범 시 임직원 76명에서 279명으로 약 4배 증가했고, 자산은 34,556억 원에서 7365억 원으로 2배 증가했다. 예산은 1,434억 원에서 12,185억 원으로 8.5배로 늘었다. 조직은 3본부 15개 부서에서 3본부 2사업단 23개 부서로 확대됐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 5개의 대표부를 운영하며 글로벌 항만기업으로 성장했다.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41,041TEU에서 2022년에는 2,191TEU2배 성장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세계 환적 2위 항만의 입지를 지켰다.

부산항의 항만시설도 그동안 괄목할 만하게 성장했다. 선석은 올해 신규 개장이 예정된 터미널을 포함할 경우 200420개에서 49개로 2.5배인 증가했다. 컨테이너 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12.7킬로미터로 20045.7킬로미터와 비교해 2.2배 증가했다.

2022년은 BPA가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던 해로 평가된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서도 터미널 간 내부통행로(ITT) 활용을 통한 선제 대응으로 안정적인 항만운영을 이뤘고,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기반시설을 준공해 북항을 1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줬다. 부산시 2030 엑스포 유치 지원과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주요 거점에 설치한 물류센터 운영 확대 등 해운항만 분야 공공성 확대에도 노력했다.

올해 BPA는 북항과 신항의 운영개선 등으로 부산항의 효율성을 전년 대비 2퍼센트 높여 물동량 2,231TEU가 목표다. 배후단지 운영 고도화로 물량 및 고용 증대 등 부산항 해운물류산업 경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내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계속 기여할 방침이다. 신규 항만 확대 및 스마트항만 인프라 고도화, 2030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북항 재개발 추진 등 부산항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과 근로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부산항 실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항만 선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터미널 효율 증대, 여객·크루즈 운항 재개를 통한 해양관광 수요 회복 등 지속 가능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한 박차도 가할 것이다.

한편 강준석 BPA 사장은 올해 주요 과제로 신항 서터미널의 안정적인 개장,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을 위한 차질 없는 북항 재개발 수행, 세계 항만업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꼽았다. 강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적인 항만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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